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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돈다돌아 Sep 26. 2018

2018년 가장 뜨거운 배우, 주지훈

주지훈의 모든 것, 출연작을 정리해보자

저는 기억을 더듬어 보면 "궁"때보다는 드라마 "마왕"에서 완전 주지훈 씨 팬이 되었습니다. 

원래 주지훈 씨를 좋아하지만 요즘 들어 더욱 핫하고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네요. 


특히, '마왕'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캐릭터 쪽으로 갈수록 특화되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올해는 주지훈의 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그 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네요. 애정과 팬심을 한껏 담아 배우 주지훈의 출연작을 총정리해봅니다. 매력 뿜뿜~~


우선 관련 기사 하나 보고 가실께요

https://entertain.naver.com/topic/1076271/1076271/read?oid=052&aid=0001196901

오~~ 자랑스러운 기사입니다. 어려운 시기도 보냈는데 잘 극뽁하고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애정 가득입니다^^





1. 궁(2006)



사실 주지훈 씨는 원래 모델이었다가 2004년 "압구정 종갓집"이라는 드라마에 유치원 교사 역으로 단역 출연하면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후로 한 뼘 드라마 옛사랑 출연 등을 하다가 드디어 연기 인생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준 드라마 "궁"을 만났습니다.


이때, 다정하면서도 까칠한 매력을 뿜뿜 뽐낸 황태자 '이신' 역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지요. 주지훈파와 김정훈 파로 나뉜 팬덤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2. 마왕(2007)



사실 제가 정말 가장 좋아하고 플롯만 놓고 보면 가장 훌륭한 드라마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마왕"은 

주지훈 씨와 엄태웅 씨의 대립이 볼만한 드라마였습니다. 각본이 무척 탄탄하고 너무 짜임새 있었지만 드라마치고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가 분위기가 좀 어두워서 흥행에는 그렇게까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주지훈 씨의 강렬한 이미지의 원형을 만들어준 중요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3.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동성연애 코드  때문에 말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주지훈 씨가 이미지메이킹에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연기 영역으로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과 태도를 보인 연기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4. 키친(2009)



두 번째로 민규동 감독과 함께하며 계속해서 연기 영역을 넓혀가는 주지훈 씨의 다음 선택은 신민아, 김태우 씨와 함께한 영화 "키친"이었습니다. 삼각관계라는 어쩌면 식상한 스토리의 영화였지만 그것보다는 빼어난 영상미와 주지훈 씨가 연기한 두레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겨우 볼만한 영화를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5.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



한창 배우로 입지를 다지며 사랑을 받던 주지훈 씨는 대형 사고를 치며 주춤하게 됩니다. 바로 마약 엑스터시 복용 사고지요. 이 사고와 군대 문제까지 총 3년간 나름의 자숙의 시간을 보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도 하고 안타까움이 많았던 사건이었습니다. 


자숙의 시간을 보낸 이후에 복귀작으로 돌아온 영화가 바로 "나는 왕이로소이다"였습니다. 밝은 모습으로 복귀하고 싶었던 것인지 소속사에서 이미지를 생각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복귀작으로 코미디 사극 장르를 선택했던 건 좀 의외이기는 합니다.


어쨌거나 이 작품을 계기로 또 한 번 연기의 폭을 넓히게 됩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꽃미남 귀공자 이미지는 마약 복용과 함께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으니 변신이 절실히 필요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정확한 집계는 모르지만 80만이 안되는 성적으로 처참하게 실패하며 다시 묻히나 싶었습니다.



6. 다섯 손가락(2012)



같은 해 전혀 다른 분위기로 드라마 "다섯 손가락"에 출연합니다. 천재 피아니스트 역을 맡아 분위기 있는 연기로 드라마에서도 주연 자리를  슬그머니 차지합니다.  연기력 만큼은 뭐...






7. 애정 용의자(2013, 중국)



이거슨 정체를 알 수 없는 중국 영화.... 크흙... 





8. 결혼 전야(2013)


결혼 전야는 주지훈 씨의 영화라고 보기에는 비중이 적어서... 너무 많은 배우들이 등장해서 지분이 적음. 그래도 제주도 가이드 겸 웹툰 작가 역할로 설렘 뿜뿜 연기를 시전해 주지훈 지분만 찾아보기 시전이 필요할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9. 메디컬 탑팀(2013)


음... 메디컬 드라마 탑팀을 꾸리는 과정에서 의료계의 현실과 병원 내의 권력 다툼 등을 실감 나게 그린 드라마라꼬 합니다.... 크흠... 시청률 안습에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드라마라... 






10. 좋은 친구들(2014)


드디어 "마왕"에서부터 싹트기 시작한 강하고 강렬한 캐릭터계에 지분을 강하게 차지하며 인상 팍팍 쓰며 강인한 인상으로 매력 뿜뿜뿜~~~ 영화 "좋은 친구들"에서는 의리냐 나의 야망이냐로 고민하는 역할을 맡으심. 지성과 이광수 사이에서 친구여~~~ 소중한 나의 친구여~~ 돈이여~~ 소중한 나의 돈이여~~ 를 외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심요.






11. 가면(2015)


"궁" 말고는 드라마로 대박을 쳤던 기억이 없는 만큼 드라마 "가면"도 겨우 10%를 갓 넘긴 수준으로 간당간당... 그래도 나름 폐인들을 양산하기는 했던 드라마. 제목이 다라고 할 정도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끄응... 그래도 주지훈 씨의 매력이 한껏 드러나서 주지훈 씨 팬이 많이 생긴 드라마라고... (보질 않아서리...)





12. 간신(2015)


민규동 감독만 만나면 연기 변신이여~~~ ㅋㅋㅋ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와 "키친"에서 예사스럽지 않은 배역으로 캐스팅했던 민규동 감독은 영화 "간신"에서도 역시 주지훈 씨를 요사스러운 역할에 캐스팅합니다. 연산군을 조종하는 간신(사실상 주연이지라..) 임숭재 역으로 등장. 존재감 뿜뿜하심. 


파격적인 선택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사실 주지훈 씨에게 관심이 조금만 있다면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봐야 합니다. 필모그래피 자체가 파격이지요. 계속 변신에 변신, 이런저런 다양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간신"에서 딱히 파격이라고 할 것 없어요. 그냥 매력적이지... ㅋㅋㅋ





13. 아수라(2016)


등장인물 모두가 죽어나가는 영화 "아수라" 주지훈 씨는 아수라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데, 역시나 강렬하고 강한 연기로 매력을 마음껏 드러냅니다. 물론 같이 등장하는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정만식, 윤지혜 등등 모두가 강한 캐릭터.ㅋㅋㅋ 강강강으로 망한 대표적인 영화랄까요.. 그래도 배우들의 매력만은 마음껏 뿜었으니 미련을 없을 터... 






14. 신과 함께 죄와 벌(2017)


개인적으로는 좀 의외이기는 했지만 신과 함께 1편 죄와 벌로 드디어 천만 배우에 오르게 됩니다. 빼놓을 수 없는 한국 배우로 자리매김을 했다고나 할까.. 특히 강렬하고 강한 연기에 특화되는가 했던 필모에서 순간순간 위트 있는 웃음을 던지는 조금은 가볍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소화하면서 다양화에 대성공!!! 인상이 강해서 오히려 코미디에도 진지한 극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증명해버림!!





15. 신과 함께 인과 연(2018)


쌍 천만 배우로 대성공하는 신과 함께 인과 연에서는 본인의 매력을 너무 자신하셨던지 앞머리를 내리고 등장하심... 관객들 웅성웅성... ㅋㅋㅋㅋ 저.. 누구??? 꼭 머리에 기름 바르고 이마를 보여주세요~~~






16. 공작(2018)


너무 가볍게 쌍 천만을 달성했다고 생각하셨는지 다시 "공작"에서는 무섭고 강력한 강한 연기로 돌아오심. 제법 건방지고 오만한 느낌으로 캐릭터를 잘 잡아서 영화에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다가도 피식 웃게 만드는 역할을 잘 맡으심. 역시나 존재감을 뿜으십니다. 특유의 재멋대로 말 안듣는 캐릭터를 완전 장착하십니다^^





17. 암수살인(2018)


저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잘 될수록 더욱 강렬한 역할에 몰입하시는 주지훈 씨는 암수살인에서는 강렬한 연쇄살인범 역할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예고편만 봐도 정말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겠구나 싶었습니다. 외모는 물론 캐릭터 자체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아요. 김윤식 씨와의 연기 대결이 정말 볼만할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dfnKOAmaQM8




자 이만하면 "주지훈의 해"라는 말이 나올 만 하쥬? 앞으로 더 이상 절대 사건 사고 만들지 말고 쭈욱 열심히 좋은 연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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