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어라.
어디선가 들었던 명언.
오늘 문득 그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긴다.
배고픔에는 가벼운 산뜻함이 있고,
어떤 맛있는 것을 먹을지에 대한 잠재력과 기대감이 있다.
배부름에는 당장의 포만감은 있으나, 둔함이 있고
이젠 끝이라는 아쉬움이 존재한다.
명언의 의미는 이런게 아닐까,
끝이라는 좌절, 더 이상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일함보다..
늘 희망에 쌓여 어떤 것들이 내게 올지 기대하고
민첩하게 세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모습.
그것을 의미한 건 아니었을까?
나이가드니 본능을 넘어 배고픔의 기쁨을 이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