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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Dec 30. 2015

널 부러져 멋

오늘의 하늘 27


구름 참 아무렇게나 널려있다

자기 멋대로 꼬리를 내빼어 보고

뭉치를 만들기도 한다


그의 자유로움이 부럽다

나로 살라는 이야기보다

틀에 맞추라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 세상에

온 몸으로 외치는 그가 부럽다


하늘의 구름이 말한다

보라 자유로우니 얼마나 멋진가

나만의 멋스러움이 얼마나 당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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