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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Apr 11. 2016

하늘 닮기

오늘의 하늘 30

양재천 어느 봄날에

하늘 너는,

문장이 완벽함을 알리는 마침표와 같다


하늘 너는,

어딘지 부족해 보이는 내 시야에

가늠할 수도 없는 광활함으로

풍족함을 주는 엄마와도 같다


하늘, 나도 너를 닮아

누군가의 부족한 삶을 채우는

삶을 살고 싶다


하늘,

너의 그 무한함을 따를 수 있겠냐마는

고개 숙이지 않고 너를 올려보며

마치 내가 니가 되듯

그렇게 꿈꾸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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