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성북동비둘기 Aug 08. 2017

성장에 있어 가장 방해되는 장애물은 무엇일까?

자존심이 너무 강하면 발전에 장애가 된다.

핀터레스트의 창업자 겸 CEO인 “벤 실버먼”은 직원을 선발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다고 한다.



“저는 첫 번째 직원을 고용할 때 저와 비슷하거나 몇 가지 우수한 품성을 갖춘 사람을 선택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노력해서 일하고 정직하며 자존심이 강하지 않은(별로 아집이 없는) 사람을 선택했죠. 또 창조적인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매우 강한 호기심의 소유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그가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낮은 자존심(Low Ego)’이다. 

이는 ‘성장의 기본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아주 중요한 화두와 관련이 있다.



자존심이 너무 강하면 발전에 장애가 된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지나치게 신경 쓰고,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현실적으로 봤을 때 도무지 장점이라고는 없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바꿔 말해 체면을 무척이나 중시한다는 것이다.


사회심리학자인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Heidi Grant Halvorson)박사는 자신의 책 <기회가 온 바로 그 순간: 심리학으로 성공을 잡는 법>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타입을 알아보기 위한 흥미로운 설문을 제시한다.



다음 문항에 대해 점수를 매겨보자. 

‘전혀 그렇지 않다’이면 1점, ‘매우 그렇다’이면 6점이다.




1. 성과나 업무 면에서 동료나 동기들보다 훨씬 월등하다는 사실이 내게 매우 중요하다.

2. 내 친구를 잘 아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간혹 획득한 정보가 부정적이더라도 말이다.

3. 나는 종종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얻는 기회를 찾는다.

4.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지에 대해 꽤 신경을 쓴다.

5. 자신의 지적 재능과 능력을 드러내는 것은 내게 있어 무척 중요하다.

6. 나는 친구나 가까운 사람들과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7. 나는 학교나 회사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8. 나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떤 이미지로 생각할지 꽤 궁금하다.

9.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매우 만족스럽다.

10. 나는 동기나 동료들보다 더욱 뛰어나기 위해 애쓴다.

11. 나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도전해 오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바로 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12. 학교나 직장에서 나는 내 능력을 펼쳐 보이는 것을 중시한다.





이제 1,4,5,8,9,10,12번 문항에 매긴 점수를 더한 뒤 7을 빼고 X라고 적는다.

이번에는 2,3,6,7,11번 문항에 매긴 점수를 더한 뒤 5를 빼고 Y라고 적는다.

최종 점수 X와 Y 중 어느 수치가 더 큰가?


X 점수가 높은 사람은 ‘외적인 면을 더욱 중시(Be-Good Type)’하는 타입이다.

반면 Y  점수가 높은 사람은 ‘발전을 더욱 중시(Be-Better Type)’하는 타입이다.



할버슨 박사는 ‘외적인 면을 더욱 중시’하는 유형에 대해 최대한 불쾌하지 않은 뉘앙스로, 다만 완곡하게 다음과 같은 설명을 했다.

‘당신은 아마도 외적 목표를 발전적 목표로 바꿔 삶에 큰 변화를 주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X가 Y보다 한참 높은 사람이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자신의 외적인 면에 너무 치중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못할 것’ 같은 여지가 보일라치면 시도를 하지 않으니 이런 사람에게는 발전할 기회 자체가 차단된다.


가령 자신의 팀을 위해 인원을 구하고자 한다면 할버슨 박사가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 Y 점수가 더 높은 사람을 찾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어서 더욱 수월하게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2개의 문항을 하지 않더라도, 아주 단순한 판별법이 있다.


‘다른 사람을 자주 비웃는 사람인가?’

‘비웃음의 대상이 될까 봐 안달하는 사람인가?’

만일 이 두 가지 문제점을 모두 갖고 있다면, 그 사람은 X 점수가 훨씬 높고 Y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봤을 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외적인 면을 더 중시’하는 유형에 속한다. 반면 자존심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발전을 더욱 중시’하는 유형에 속한다. 후자는 발전할 여지가 좀 더 많고 우수한 학습 습관을 갖추고 있다. 만일 당신이 CEO라면 어떤 유형의 사람을 선택하겠는가?



마지막으로 외적인 면을 더욱 중시하는 유형이든 발전을 더욱 중시하는 유형이든 기본적으로는 오래된 습관이다. 스스로 고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이끌고 교육하기가 매우 힘들다. 



-책, <스탠퍼드 스타트업 바이블> 중

작가의 이전글 초보 프리랜서의 좋은 공간 만나기 _ #1 팟츠앤팬스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브런치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