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고구마 조각,
기름의 불꽃 속 황금빛을 입는다.
아직 뜨거운 숨결을 놓치지 않은 채
차가운 얼음물 속에 잠시 머물면,
순간 투명한 표피가 생겨난다.
젓가락 사이 한 조각,
사르르 깨지는 유리 같은 감촉
빨간 입술 너머 혀끝에 와 닿는다.
바삭함과 부드러움,
뜨거움과 차가움의 교차하는 순간.
조용히 깨닫는다…
사랑이란 것도 결국
뜨겁게 번지고, 차갑게 관조하며,
찰나, 반짝이며 달콤하게 스며든다.
- Whispered like melting sugar,
douceur fragile de l’amour.
맛탕 레시피
고구마는 썰어 기름에 황금빛이 돌 때까지 튀긴다.(튀기기전 설탕을 입히면 간단하긴함.)
설탕 시럽을 살짝 입히고,
아직 뜨거울 때 얼음물에 살짝 담근다. 표면은 유리처럼 바삭하고, 속살은 달콤하고 부드럽다.
순간의 대비가 곧, 맛탕의 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