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간직한 그는 다섯 살 위였다. 늘 바빴지만,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나에게 하나씩 가르쳐준 사람이다.
선배와는 열 살쯤 차이. 늘 혼을 내고, 또 버럭버럭 화를 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안엔 다정함이 숨어 있었다.
후배는 세 살 어렸다. 늘 나를 챙겨주던 사람. 연애 감정은 아니었지만 그의 웃음은 내 마음을 가볍게, 잠시 흔들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