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계속 클럽을 운영해 왔다. 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적용을 해 가면서 점점 클럽이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했다. 우리는 짜인 커리큘럼을 따라 꽤나 많은 활동을 해보았다. 활동 1 (자세한 설명은 챕터 1)을 하는데 각 멤버가 스스로 개인의 문제나 발전하고 싶은 점들을 생각해 보고 그걸 계속 해결하기 위해 하는 노력이 그들의 리플랙션에서 명확히 보여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제일 처음으로 다 같이 한 활동 2는 바로 비전보드 만들기였다. 이 활동의 효과와 하는 법을 다 설명하는 걸 연습을 해보고, 예시까지 다 준비를 해서 세션을 진행을 하였다. 다행히 모두들 반응이 좋았다. 뭐 어느 그룹이나 그렇듯 누구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반면 누구는 그들만의 방법을 찾아갔다.
나는 활동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많이 한 줄 알았다. 예를 들어 비전 보드를 만들면 우리가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시각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잘 보이는 곳, 예를 들어 배경화면에 두면 동기부여가 되고 미래의 모습이 점점 더 생생해져 하루를 살아 가는데 도움이 된다 말을 했다. 그러나 내가 활동이 끝나고 또 한 멤버에게 오늘 클럽에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묻자, 자신은 뭘 할 때 하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으면 하는 게어렵다는 거다. 그리고 오늘이 그랬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내가 설명을 한 정도로는, 모두가 내가 느끼는 그 가치를 똑같이 느끼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이거는 성격 차이가 있는 거 같다. 아무튼 그래서 각각의 활동들을 했을 때 어떤 좋은 효과가 있는지, 그 효과를 내기 위해 어떤 식으로 활동에 임해야 하는지를 계속 강조를 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갔다.
비전보드 외 에도 꽤나 많은 활동들을 하였다. Ten Commandments 도 만들어보았다. 처음에 내가 십계명을 만들어볼 거라고 하자 모두들 얼굴에 놀람이 가득하였다. 그러나 내가 설명을 다 하고 이해를 하고 나니 모두들 열심히 임하였다. 누구는 이게 너무 좋은 거 같다고 핸드폰에 저장을 해서 매일 아침마다, 아니면 또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봐야겠다 하면서 흥분했었다. 다 같이 자신의 롤 모델에 대해 여러 점을 적어보는 활동도 하였다. 하지만 활동 템플릿을 만들 때 절대 남이 만든 것들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내가 직접 생각했으면 하는 점들을 생각해 보았다. 예를 들어, 나는 롤 모델의 생각 방식에 대해 써보라고 활동에서 시켰고 이것은 내가 실제로 사람들의 생각 방식을 따라 하며 꽤나 성장했다고 느꼈고 이게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모두들 잘 따라와 줬다. 누구는 롤 모델을 정하지도 못하였고, 누구는 확고하게 가지고 있었다. 이걸 보며 확실히 모두들 나 만큼 자기 계발에 관심이 있던 건 아니란 걸 깨달았고 내가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걸 확신했다. 5년 후의 나에게 영상 편지 쓰기, 친구에게 동기부여 편지 쓰기, 하루 모든 시간 기록 하기, 운동하기 등등 이 외에도 더 많은 활동들을 해나아 갔다.
커리큘럼을 완벽하게 짜놓은 게 아니다 보니 점점 생각해 놓은 활동들이 고갈되며 새로운 생각을 해야만 하게 되고, 학교 일 때문에 바빠지면서 가끔 클럽을 그냥 미루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들었다. 가끔은 그냥 대충 시간만 때울 수도 있었고 그냥 넘길 수도 있는 적이 많았다. 그러나, 항상 팀원들은 나보다 먼저 클럽 장소에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깨달았다. 리더가 된다는 건 책임감이 없으면 할 수 없다는 것을. 내가 만든 클럽이고, 그들이 그들의 시간을 나에게 투자를 하고 있는 거다. 근데 거기서 내가 소올 하게 임하면, 그게 무슨 무책임한 리더인가. 그리고 이렇게 생각을 하니 멤버들에게도 고마워졌다. 리더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경험이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