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개발자] 첫 일주일 후기

내일 출근이다

by 배럴라이프

새로운 것들도 많았고 정신없이 지나갔던 일주일을 회고해본다.


드디어! 화요일에 바라던 해외취업 첫 출근을 했고, 첫날부터 정신없이 영어와 어색함과 모르겠는 상황속에서 펍까지 다녀왔다. 하루만에 너무나 달라진 생활이다. 앞으로 더 재밌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바로 Away day까지 진행해서 사람들과 그리고 회사에서 어떤 이벤트를 하는지, 현재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루종일 사람들이랑 적절히 어울려서 대화해야해서 이야기할 토픽을 찾고, 말하고 이해하는 것들이 너무 어려웠다.


건물도 너무 예쁘고, 먹을 것도 많아서 좋긴 했다. 끝나고 펍 바우쳐까지 줘서 아주 먹는 건 그동안 영국답지 않게 내 노력없이 잘 먹었다. (물론 그동안도 잘 먹고 살고 있는데 내 노력을 들여 차리거나 사먹어야 했달까?!)


목,금은 초반에 하라는 문서나 교육 챙기고, 레포 몇개 받아서 readme 대로 로컬에서 돌려보는 작업들을 했다. 바쁜 와중에도 매니저가 신경써주고 물어볼거 없는지 계속 확인해주었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한국어로 검색하고 싶은데 회사 컴퓨터로 하니까 영어밖에 안 나온다........ 결국 영어로 이해하는 것도 일인데 뭐 적응해야지.... 단어나 translate는 ~~~ in korean 이렇개 검색하고 있다. 하하 뭐 이것도 곧 적응되겠지


음 기존에 자율성 있게 유연근무하는 일 하고, 한동안 취준하면서 내맘대로 시간을 보내다가 9-5를 하려니 조금 앞뒤로 얽매이는 기분이 약~~간 들기도 한다. 운동가기 애매하다거나 등등ㅋㅋㅋㅋ 엄청 사소하게 말이다!


목요일은 오랜만에 풋살을 다녀왔고, 금요일부터는 플랏메이트들이 다 놀러가서 금,토 아주 편하게 지냈다! 금요일은 일 끝내고 소파에서 잠들었다 깨서 밤에 갑자기 방구조를 변경했다. 좀 더 좁아진 느낌이지만 좀 더 아늑해 졌달까...?! 이전 구조가 최선이었나 싶긴한데 뭐 또 새로운 구조로 지내보자고~


토요일은 도서관메이트분들을 초대해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만들어먹었다. 꽤나 성공적!

아주 라면까지 넣어 배부르게 먹고 차랑 가져와주신 다과 먹으면서 해질때까지 떠들었다. 이야기하는 내내 너무 재밌었고,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은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Revolut보다 다른 은행계좌로 월급을 받는게 좋을 것 같아 영국 은행계좌를 만들었고, 이름이나 로그인등 좀 이슈가 있었으나 계좌 자체는 5분도 안 걸렸던 것 같다. Revolut는 은행라이센스가 없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은행계좌도 직업 증명은 안 하지만 이런 정보가 있으니까 금방 만들어진 것 같기도 하다. 처음 올때 은행계좌 거절당하는 후기들을 봐서 Revolut 만든 건데 영국 주소지만 있으면 다른데도 금방 만들어 질 것 같긴하다. 월급 받으면 어떻게 할지 또 알아봐야지! 주중에 정신이 없어서 있는대로 계좌도 내고 눈 앞에 보이는 것만 했는데 다음주는 좀 필요한 것들과 챙겨야할 것들을 정리해야지!


오랜만에 테니스도 다녀왔는데 낮에 해가 좋아서 진짜 가을 테니스의 느낌으로 쳤다. 테니스 치는 내내 햇살도 너무 좋고, 배경으로 보이는 나무의 갈색잎들이 너무 예뻤는데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다.


계좌를 보다보니 해외체류자의 증권계좌는 어떻게 되는건지 답이 안나온다. 내일 아침 운동은 취소하고 증권사에 전화문의해보고 회사출근 해야겠다. 호호호 다음주도 화이팅! 더 재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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