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지애 Jun 11. 2022

그녀의 다이어트 해방일지

-15kg 감량까지..

그녀를 만난  봄을 향해가는 2, 다진다를 우연히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다는 흔치않은 ( 코칭 90%이상은 독자이므로) 인연으로 만났다. 이제 6월이 되었고 봄은 여름이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계절을 같이 보냈다. ​

처음 만났을 때 체중은 84.1kg, 지금은 68.3kg. -15kg 가량 감량을 했다. 하나의 계절이 지났을 뿐 인데 그녀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편의상 그녀를 Q라 부르겠다.)



Q 코로나로 하던 일도 잠잠해지고 자연스레 집에있는 시간이 늘어갔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 유일한 즐거움은 미드를 보며 먹는 쿠키와 스콘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저 약간의 달달함과 바삭함, 쌉싸름한 아메리카노를 입에 달고 살았을 뿐인데...게다가 폭식도 야식도 과식도 없었는데,  Q 걷잡을  없이 늘어난 체중을 마주해야했다.


84kg. 160cm  안되는 아담한 키에 비하면 비만도나 체지방율이  높았던 상황.



이렇듯 하루하루 야금야금 작게 했던 식습관은 쌓이고 쌓여 스스로 어떡해 해 볼 엄두가 나지 않을 체중을 마주하게 한다. 좋은 습관의 선순환이 놀라울만큼, 나쁜 습관의 악순환도 놀라울 만큼 끔찍하다.


그녀는 어떻게 15kg을 감량했을까? 더군다나 그녀의 표현에 의하면 "너무 쉽게. 하나도 힘들지 않고 빼서 신기할 따름" 이라는 Q의 감량법에는 대단한 방법이 있었을까?


​​

그녀의 일상을 일주일정도 들여다보니 아주 나쁜 식습관은 별로 없었지만, 계속 유지하다가는 체중이 90kg도 넘을 수 있는. 소소해보이지만 건강에 매우 해로운 습관을 발견했다.  

​​그건 바로 쿠키와 스콘,   디저트 류를 자주 먹는 ,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Q에게는 시급하게 개선해야하는 습관이었다.



반면에 이미 가지고 있던 좋은 식습관도 있었다. 어렸을  부모님께 물려받은 식습관이 좋았어서 건강한 재료로 먹는  일상화 되었다 (부모의 식습관과 육아가 밀접하다는  알게되었다) 폭식, 과식, 야식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무언가  하라' 코칭이 아니라 '덜어내는' 코칭을 가이드 하기 시작했다. 제거만 하면 나머지는 Q 원래 가지고 있던 그대로 유지 하면되니까 실천하기에 무리없는 방법이었다.

​​


Q는 딱 두 가지로 운동도 거의 없이,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할 만한 식단법도 없이 살을 15kg 뺄 수 있었다. 그 두가지는 이거다.


첫째, 쿠키와 스콘 먹는 걸 확 줄였다. (한동안은 거의 입에 대지 않았고, 어느정도 감량을 하면서 본인이 조절할 수 있는 방법,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다. 이것도 글 후반에 설명하겠다)  

​​

쿠키, 스콘,  등의 디저트를 제거한 방법은 아래 링크 글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방법을 4개월  꾸준하게 지속했다.


결론은 횟수를 줄였다. 매일 먹던  2주에  번은 허용했다. 막상 2주에   먹으며 내가 알던  맛있는 맛이 아니였단다. 결국 스스로 먹지 않게 되었고, 배달 어플 멤버십도 해지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그럼 Q 평생 쿠키와 스콘을 먹지 않을까? 전혀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커피와 술을 애정 하듯이 Q에게도 쿠키와 스콘은 끊거나 참는  아니라 즐기고 싶은 음식이기 때문이다.  즐기는 방법은  마지막에 적겠다.



​​둘째, 몰아먹던 식사를 규칙적으로 바꿨다.

생활습관이 불규칙했었기 때문에 식사도 몰아서 한꺼번에 먹는 습관이 있었다. 한번 먹었던 거를 정상적으로 세 끼로 나눠서 영양소 골고루 잘 챙겨 먹었다. 끼니를 가볍게 먹은 적은 있었겠지만, 끼니를 거른적은 4개월 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쓸데없는 주전부리로 때우는게 아니라 단백질, 적당한 지방,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간 음식으로 제대로 챙겨먹었다.  

제대로  챙겨먹어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이게 15kg 감량을 쉽게  이유다. 정말 이게 전부다.


Q와 코칭을 할 때마다 "쿠키, 스콘 말고 다른 거는 없었던거같죠?" 이 말을 몇 번 하며 서로간에 이렇게 살이 쉽게 잘 빠지는 이유에 대해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이거말고는 없었다. 운동은 산책이나 실내자전거 10~20 정도가 전부다. 이제 어느정도 감량을 했고, 앞으로 건강을 위해 무리없는 움직임을 매일  것을 권했고, 아마 그렇게  할거라 믿는다.

운동은 다이어트와는 상관없다. 건강과 활력, 양치질과 같은 !  말은 다진다 멤버들에게 귀에 딱지 생길정도로 말했다.


다진다 코칭   공통적으로 묻는  하나 있다.


"다이어트 왜 하고 싶으세요?" 목표가 아니고 이유를 묻는다.


그녀의 이유는 '건강 상의 이유 그리고 지금 체중으로는 건강검진도 두렵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 이었다. 이게 무슨 마음인지  글을 읽는 당신은 알까? 만약 안다면, 당신도 충분히   처럼,  처럼 다이어트 성공할  있다.


내가 그랬다. 88kg였을    늦은 시각 아무도 없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눈물 흘리며 걸었는지, 수영을 너무 배우고 싶었지만 수영복 입을 용기가 안나서 미루고, 헬스장을 가고 싶어도 남들 앞에서 운동하는게 두려워서 미뤘던  이유와 똑같은 거였다.  


​​

Q 최소한 운동하는 장소에 가서 운동을 하고, 건강 검진을 받으러  용기갈  만큼의 체중만 만들기를 바랐다. 결국 그녀는 15kg  감량했고, 조만간 건강검진도 받기로 했다. 체지방 측정 하는 것도 두려웠는데 며칠  인바디 체중계도 구입했다.


Q 15kg 감량하면서 얻은  이거 뿐일까? 가장 중요한  하나가  있다.

이 글의 제목이기도 하고, 최근 유행어? 이기도 한 '해방'을 했다. 지긋지긋한 다이어트와의 해방. 다이어트로 부터의 자유.


​"다진다 하면서 레나님 코칭 받으면서 ' 다이어트 이렇게 하는 거구나' 깨닫고 진짜 자유해졌어요. 너어~ 행복해요"


이거보다  행복한  있을까? 다이어트로의 자유와 해방을 얻었으니 이제 Q 당장의 체중에 일희일비 하지도 않고 체중계 숫자 오르내림이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게 되었다.


이제 Q 쿠키와 스콘을 억지로 참지도 않는다. 하지만 쿠키와 스콘을 너무도 애정하기 때문에 이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쿠킹 클래스에 참여해서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안에서 조금  건강하게 만들어 먹을  있는 레서피를 찾아보고 시도해 보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음식을 평생  먹고 참고  필요가 없다. 내가 주도권을 잡고 이왕이면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배우고 조절하면 된다.  방법은 당연히 빠르게 얻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고나면 너무도 쉬워지는  다이어트이고,  쉬운 방법을 찾기까지 도와주는게 내가 다진다 코칭을 통해 하는 일이다.


누구나   있다.  글을 여기까지 읽은 당신이라면 분명히 반드시 하게된다.


자신의 생활 안에서 무엇을 제거하고 줄일지, 어떤  새롭게 해볼지 아주 작은  하나만 발견하고 실천하면 된다.



다이어트에는 특급 비법이 없.다.

, 나에게 맞는 나만의 방법은 ..



​​


*다진다 코칭을 하는 레나 (이지애) 하는 일에 대하여 


작가의 이전글 어렵게 다이어트 할 이유라도 있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