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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애 Feb 20. 2023

무너진 다어어트 심폐소생술.
하나만. 쉽게.



요즘은 아이가 혼자가 노는 동안 저는 옆에서 육아책을 읽곤한다.

이때 읽는 책은 무조건 쉽고 문장이 길지 않은 걸로 골라서 읽는다. 

그래야 아이 노는 것도 보고 맞장구도 치면서 읽을 수 있으니까� 




책을 읽다가 이 페이지를 보고 

'와 이건 다이어트랑도 딱 연결이 되네!' 

모든게 건강, 다이어트 라는 프레임으로 보는 습관 때문일수도 있겠다. 





육아도 하다보면 무너져버리는 순간이 있다.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거기에 집안일도 살림도 해야하고.

순식간에 육아도 집안일도 내 자신도 무너지는 순간이 생긴다. 



다이어트든, 육아든 꾸준하게 잘 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여러번 무너져서 그야말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럴땐 '한 놈만 잡는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한다. 

다이어트나 건강한 습관을 위해서는 한 가지만 공략하는 방법이 잘 먹힌다는 걸 뻔히 알고있는데도 이게 육아나 훈육과 연결지으면 그게 또 그렇게 어렵다. ^^; 



아니. 어렵다기보다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다. ^^ 



책에서 말했듯이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정체기나 폭식 주간, 요요, 감정적 우울이나 권태가 찾아온다면 이 순서로 해보자.



첫째.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고른다. 

둘째. 쉽게 한다. 



내가 계속 살이 찌고, 건강하지 않은 습관으로 둘러쌓여 있다면 쭉 적어보자. 

적어본 뒤 딱 하나만 고른다. 



가장 급한 것. 

가장 내 건강을 해치는 것. 

결국 나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내 자신이 가장 손해를 많이 보는 행동 하나를 고르면 된다. 



하나만 골라내면 해야하는 것들도 자연스레 걸러지니까 복잡할것도 없다. 


다음은 쉬운 방법으로 한다. 



평소 야채나 과일을 챙겨먹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귀찮다면 편한 방법을 찾으면 된다. 



냉동야채를 사두거나 

미리 다 세팅이 된 과일 야채 스무디를 정기구독 하거나. 




코칭을 하다보면 여러 군데에서 협찬 제안을 받는다. 

대부분 거절한다.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향과 맞는게 없기때문에. 



유일하게 수락한 한 곳으로 부터 선물을 받았다. 

플랜틀리라는 곳인데 

다양한 야채나 과일로 준비된 스무디 재료를 보내주는 곳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3주 가량 이용해보고 나서 솔직한 후기를 남겨놔야 겠다.




평소 먹는 커피가 단 종류 였다면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로 바꿔보는 쉬운 방법도 있다. 



얼마전까지 달달한 연유라떼를 애정하던 남편이 어느순간 에스프레소 맛에 빠지더니 이제는 에스프레소만 마신다. ㅎㅎ 



덩치 큰 남자가 장난감 사이즈만한 에스프레소 잔을 들고 홀짝이는게 얼마나 귀엽던지...더 사랑스럽고 멋져 보였던 건 입맛을 바꿔가기위한 노력을 하는 태도다. 



안다. 아무리 쉬운 것 부터 해본다해도 시작부터 쉽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것도 안다. 

시작이 어려울수는 있어도 이 시작이 제대로 시작이 되고, 유지가 된다면 나 자신에게 얼마나 '몰입'하는 사랑스러운 자신을 알아가게 되는지 말이다. 



그 뒤에는 변화가 찾아온다. 

지치고 힘든 순간도 찾아오지만 변화하는 나를 보면 동기부여가 자꾸 된다. 



계속 그 행동을 하고 싶은 이유를 찾게 되는거다. 



변화하는 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나를 찾아가보자. 

하나만. 아주 쉬운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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