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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tter Place Aug 22. 2016

나가사키 현 완전정복

규슈 지방 나가사키 현 (長崎縣) 구석구석 여행하기




일본 규슈(九州) 서북부에 있는 현으로, 일본 최초의 무역항을 개설한 항구 도시들이 몰려있다. 항구를 통해 과거부터 외국과의 교류가 번성했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에서 전해져 온 문화가 지금도 남아 여러 도시의 거리에 가득하다. 또한, 지형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거나, 풍요로운 숲을 이루고 있는 언덕과 산비탈까지 자연 경관 또한 아름답기로 소문나있다. 게다가 나가사키 특유의 먹거리와 외국의 식문화가 섞인 퓨전 음식까지 먹고 즐기기에도 아주 좋다. 이렇듯 놓칠 것 없이 구석구석 재미있는 여행지가 가득한 나가사키 현의 도시들과 여행 포인트를 소개하겠다. 그저 잠깐 당일치기 혹은 1박2일 정도로 나가사키를 훑고 떠날 계획을 가졌던 여행자라면, 그 생각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게 좋을걸?







<1> 나가사키 시 | 長崎市
나가사키 현에서 최대 인구를 가진 중심 도시이며, 과거부터 무역이 발달한 항구도시다. 에도시대~메이지시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구라바엔과 함께 1864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오우라 성당이 유명하다.

※ 나가사키 시 추천 명소 : 이나사야마 공원 | 稲佐山公園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나가사키의 야경 명소는 단연 ‘이나사야마 공원’이다. 
나가사키항을 중심으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완만한 사면에는 주택과 가로등이 어우러져 있어 어느 방향에서 내려다보아도 황홀하게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2> 운젠 시 | 雲仙市
나가사키 현의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험난한 산지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이루고 있다. 
나가사키-구마모토-가고시마 3개 현에 걸친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운젠 아마쿠사 국립공원과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한유황 온천, 운젠 온천과 운젠 지옥이 가장 유명하다.

※ 운젠 시 추천 명소 : 운젠지옥 | 雲仙地獄
운젠을 대표하는 것은 단연 강산성의 유황 온천들이다. 
일본에서 제일 긴 온천으로 이루어진 족탕, 운젠 온천, 오바마 온천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유황 연기가 피어오르고 증기와 열기가 주위를 감싸는 운젠 지옥이 가장 유명하다.





<3> 시마바라 시 | 島原市
수로에 잉어가 헤엄쳐 살고, ‘물의 마을’이라고 불릴 만큼 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아직도 운젠후겐산의 분화가 반복하고, 7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된 시마바라성과 무사들이 살던 주거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무사의 마을도 즐길 수 있다.

※ 시마바라 시 추천 명소 : 시마바라성 | 島原城
약 7년의 세월을 거쳐 1625년에 완성된 5층 건물의 성이다. 성의 규모가 매우 커서 축성 당시, 무리한 노역과 세금 착취로 농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완공 뒤에는 일본 100대 성 중에 하나로 인정 받았으며, 현재는 사료관으로서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4> 사세보 시 | 佐世保市
나가사키 현 북부에 있는 도시로, ‘하우스텐보스’가 있어 매우 유명한 지역이다. 사세보항에서 북쪽 25km에 걸친 200 여 개의 큐주큐시마 섬들도 가볼 수 있고, 사세보 거리에 주둔했던 미군에 의해 만들어진 사세보 버거를 맛볼 수 있다.

※ 사세보 시 추천 명소 : 하우스텐보스 | Huis Ten Bosch
1992년에 오픈한 대형 테마파크로, 17세기 네덜란드의 왕궁과 거리를 재현했다. ‘일본 속의 네덜란드’라고도 불리며, 이름 자체도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을 뜻한다.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고요, 사계절 내내 열리는 계절별 이벤트와 축제들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낮에는 네덜란드의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고, 저녁이 되면 LED 불빛으로 가득한 야경도 만끽 할 수 있어서 밤낮으로 아름다운 즐길거리가 많다.





<5> 히라도 시 | 平戸市
과거부터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과의 무역항으로써 발달한 도시다. 
이 곳에서는 제주도 올레길의 규슈 버전, 규슈 올레길을 즐길 수 있다. 가와치언덕과 카톨릭 교회, 히라도 역사와 문화가 담긴 히라도성까지 체험거리 가득!

※ 히라도 시 추천 명소 : 가와치언덕 | 川内峠
히라도 작은 마을에서 자전거 투어와 <큐슈 올레> 길로 유명한 히라도 올레길의 가와치 언덕! 
이 언덕에는 '제주 올레'에서 따온 리본과 사인물이 있어서 제주 올레길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 난다. Hirado Course(히라도 코스)는 13km에 걸친 4~5시간 짜리 코스이며, 푸른 하늘과 광활한 언덕과 자연이 아름답다. 가을에는 황홀한 억새밭의 풀결도 감상할 수 있다.






<6> 츠시마 시 | 津島市
조선통신사의 옛길을 따라가는 한민족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대마도(츠시마)! 한국의 고대 건축 양식을 형상화하여 세운 한국전망대와 더불어 조선통신사 자료가 전시된 반쇼인과 바다의 여신을 모시는 와타츠미신사까지 즐길 수 있다.

※ 츠시마 시 추천 명소 : 반쇼인 | 萬松院
3세기 중엽 이래 메이지 유신에 이르기까지 쓰시마를 지배해온 소씨[宗氏] 일족의 거성(居城)이 있던 곳이다. 성터와 소 요시토시를 기리는 곳으로, 
조선통신사 사절단의 유적도 남아있고, 부근에 대마도 민속 자료관과 향토 자료관도 있다.





<7> 고토 시 | 五島市
가톨릭 성지순례의 목적지가 된 곳으로, 오랜 박해를 피해 숨어 신앙을 지켜나간 곳이다. 
때문에 고토에는 선교사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고, 박해를 피해 숨어 지냈던 크리스찬 동굴이 유명하다. 또한 하얀 백사장과 끝없는 에메랄드 빛 다카하마 해수욕장은 여행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 고토 시 추천 명소 : 다카하마 해수욕장 | 高浜海水浴場
일본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로 소문난 숨겨진 해수욕장이다. 
서쪽으로 사가노 섬이 보이고, 녹음에 둘러싸인 백사장과 투명한 바닷물이 특징이다. 
한 여름에 조용히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들 찾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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