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들 실제 배경지 소개
일본의 대표적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 설립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 대표되기도 하는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편 수도 많고, 장르도 다양하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이웃집 토토로`부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까지. 이 모든 애니메이션들은 개성 강한 캐릭터와 뛰어난 상상력의 스토리, 연출과 영상미까지 어떤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데, 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의 배경들 또한 그 완성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모든 애니메이션들 속의 배경지가 되는 실제 장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이번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뛰어난 상상력을 담아낸 그 실제 장소들을 소개하겠다.
<1>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의 배경지, 파키스탄 훈자 계곡
훈자 계곡은 파키스탄과 나가르 사이에 존재하는 계곡으로, 평균 고도는 2,438m다. 이 계곡의 중심지인 카림아바드는 주위에 높은 봉우리에 둘러 싸여 있어 매우 놀랍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에, 파키스탄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이기도 하다.
<2>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지, 영국 웨일즈 콘위성
영국 웨일즈 콘위성은 Conwy에 있는 중세 성 유적이다. 군사적 요충지로 강변의 언덕에 서있으며, 스노도니아산을 배경으로 웅장하고 가득찬 모습을 자랑한다. 높은 성벽과 8개의 거대한 탑이 있어 요새로서의 성격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3> 원령공주의 배경지,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원시림
야쿠시마는 지구 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삼나무로 알려진 '조몬스기'가 있는 원시림이 있는 곳이다. 후쿠오카 최남단 가고시마에서 배를 타고도 3시간이나 가야한다. 조몬스기는 야쿠시마라는 작은 섬을 세계에 알린 나무로, 최고 추정 나이는 7,200년을 자랑한다.
<4>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배경지, 크로아티아 아드리아 해변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안에는 약 5,800km에 걸쳐 천 개가 넘는 섬들이 흩뿌려져 있다. 이 지역은 요트광들에게 하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고도 알려져있다.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요트 대여 회사들이 있고, 배나 럭셔리 요트를 빌려 여행할 수 있다. 물은 파랗고 기후는 온화해서 낭만적인 휴양지로 제격인 곳!
<5> 붉은 돼지의 배경지, 그리스 쟈킨토스 섬
쟈킨토스 섬은 그리스의 지중해 지역의 섬으로 여행자들의 발걸음 상 산토리니, 이라클리온의 위치와는 다르게 그리스 본토에 가까운 섬이다. 이오니아 제도에서 3번째로 큰 섬이며, 휴양 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경지로도 나와서 한국인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5> 벼랑 위의 포뇨의 배경지, 일본 도모노우라
일본 도모노우라는 과거 조선통신사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후쿠젠지(福禅寺)가 있는 곳이다. 후쿠젠지는 직접 파도가 밀려오는 해안 절벽 위에 세워져있고, 1690년대부터 통신사의 영빈관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기록에도 적혀있다.
<6>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지, 프랑스 알자르 지방, 콜마르
알자르는 프랑스의 알자스 평원 서쪽 끝에 위치하며, 스트라스부르 남서쪽으로 떨어져있다. 이 지방은 포주산지로 유명한데, 때문에 오래전부터 이곳은 포도주가 유명했으며, 콜마르는 포도주를 거래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근래들어 운하주변은 아름다운 튜더식 가옥들과 어우러지는 경관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으로 유명해졌고, '작은 베니스'로 불리기도 한다.
<7> 이웃집 토토로의 배경지, 일본 사이타마현 토고 로자와시 후치의 숲
후치의 숲은 토토로의 숲에서 마츠고 마을의 잡목림으로 등장했으며, 히가시무라야마와 사이타마현 토고로자와시에 걸쳐 있는 자그마한 언덕이다. 1996년 택지개발지로 지정되면서, 미야자키 하야오와 시민단체가 숲 살리기 운동까지 펼쳐 모금운동을 통해 숲을 구입하여 사유지로 만들어 지켜냈다. 지금은 모두에게 편안한 자연휴식처가 되고 있다.
<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 대만 지우펀 홍등마을
홍등마을, 지우펀은 타이베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대만의 옛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우펀은 1920~30년대 금광 채굴로 번성을 누리던 도시였으나 광산이 폐광된 이후 한적한 시골 마을로 쇠락했다. 허나 관광 산업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실제로 저녁이 되면 홍등가에는 빨간 불빛이 가득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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