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모닝페이지
어제부로 미라클모닝을 시작한 지 300일이 되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지켜온 건 아니다. 재택 하는 날에는 새벽 5시가 아닌, 7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맞이하기도 했고, 병원에 있을 때는 자연스럽게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300일 동안 놓치지 않았던 것이 있다.
바로 모닝페이지이다.
모닝페이지란, 줄리안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에서 소개된 습관으로,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의식의 흐름대로 손으로 써 내려가는 3쪽의 글쓰기이다. 잘 써야 한다는 부담 없이 머릿속을 가득 찬 생각, 감정, 심지어는 불평까지도 있는 그대로 써내려 가는 것. 그렇게 ‘비우는 글쓰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 한가운데 작은 평온이 찾아오곤 한다.
처음에는 ‘이걸 꼭 매일 해야 하나?‘ 싶었던 일이, 어느새 제 하루의 시작이 되었고, 그렇게 나는 300일 가까이 저를 만나고, 나를 들여다보는 연습을 해왔다. 그 단순한 반복이 나를 붙잡아 주었다. 그리고 한 텀을 마무리 한 지금, 다시 한번 <아티스트 웨이>의 책의 흐름을 따라 12주간의 모닝페이지를 써보려고 한다.
이번 주의 주제는 ‘안정감 되찾기’.
오늘 새벽 나는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
책의 74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당신은 본질적으로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부정적 생각이 당신을 계속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우리는 누구보다 자신을 가혹하게 평가하는 존재다. ‘나는 게을러’, ‘이번에도 안 될 거야.’. ’ 운이 나빠서 그렇지 뭐‘ 같은 말들. 무심코 스스로에게 반복할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는 이런 부정적인 말들에 ‘나는 이렇게 말해줄 수 있어’하고 긍정적인 대안을 하나하나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를 들면, ‘나는 운이 없다’를 ‘나는 운도 좋고, 항상 나에게 적당한 때에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다.’ 혹은 ‘나는 언제나 주변에 돕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문장을 따라 읽으며 나의 부정이 들을 긍정이들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중요한 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에 나온 창조적 다짐을 나만의 스타일로 바꾸어 적어보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고,
앞으로 더 좋아할 수 있어.
솔직히 이 말이 진심처럼 내 마음에 느껴지는 데엔 시간이 걸리겠지만, 오늘은 스스로에게 주는 응원의 말로 하루를 시작해 보았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오늘 하루 나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하나 건네보고 잠이 드는 건 어떨까?
잘하고 있어.
오늘도 수고했어. 다 잘 될 거야.
그 한마디면, 내일을 살아갈 힘이 또 생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