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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지니 Jan 11. 2021

인사동이 아직 살아있다.

코로나 시대의 전시

전시를 다녀온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 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극장, 전시장 등 모든 문화적 외부활동이 꺼려지고 사치처럼 느껴지는 게 일상화되었다. 얼마 전 방문했던 북촌은 종전 시대 이후처럼 가게도 거리도 모두 텅 비어있었다.


상황은 이렇지만, 우연한 기회로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지금 시기가 아니면 이런 기회가 찾아올 수 있었을까 하며 선뜻 참여 의사를 밝혔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갑작스럽게 준비하게 되어 우왕좌왕하고 있지만 그동안 브런치와 인스타 화면 속에서만 존재하던 일러스트들이 실제 종이에 프린팅 되어 생명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Edition Art on paper로 딱 10장만 준비했다. 


여러 번의 가 인쇄를 보고 최상이라 생각되는 걸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작품 가격도 낮게 잡아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추후 작품 판매는 인스타를 통해 소개할 예정.


그동안 독립서점도 코로나 19 사태를 피해 갈 수 없었는지 안타깝게 영업을 종료하게 된 몇 곳에서 첫 책인 <몰라도, 와인> 초판본을 반품으로 보내주어 몇 권 비치해놓을 예정.

인터넷에서도 완전 품절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혹시 초판본이 구하고 싶었던 사람에게는 좋을 기회일 듯하다.



코로나 19로 어두운 시기지만 조심히 오셔서 지친 일상을 치유받길 바란다. 전시는 1/13일부터 1/19일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1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명의 뛰어난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으니 모두 빠짐없이 둘러봐도 좋겠다.


더 자세한 전시 준비 소식이 궁금하다면 인스타 @winessa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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