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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저블 Beusable Aug 16. 2017

한글이 영문보다 나을까?
뷰저블 메인 A/B테스트 결과

- 뷰저블 메인 페이지 상단 캐치 프라이즈 A/B테스트 결과

메인 페이지에 캐치프라이즈를 작성할 때는 한글이 나을까요 영문이 나을까요?

뷰저블이 A/B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뷰저블은 짧은 주기로 A/B테스트를 반복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A/B테스트를 통해 큰 효과를 거두기보다, 작은 개선 결과를 반복해서 실시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서비스가 개선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오늘은 뷰저블 메인 페이지의 A/B테스트 사례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A/B 테스트 목표 수립 : 

사용자가 뷰저블 메인 페이지를 이탈하지 않고 골고루 더 둘러보도록 유도하기


이번에 실시한 A/B테스트는 뷰저블 홈페이지의 역할과 목표를 어떻게 하면 달성할 수 있는가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뷰저블 홈페이지는 B2BC 서비스를 판매하는 창구로서 '서비스 회원 가입자 수와 문의하기 건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회원가입과 문의하기를 위해서는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가 전반적으로 둘러보아야 하며, 서비스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첫인상(AVERAGE FOLD 상단 영역)을 통해 다음 행동인 '둘러보기'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A/B테스트에서는 AVERAGE FOLD 상단 영역을 개선하여 뷰저블 홈페이지의 이탈률을 낮추고 PV당 클릭률을 높여 사용자가 페이지를 더 둘러보는 것을 테스트 최종 목표로 삼았습니다.





2. A/B 테스트 가설 수립 : 한국인이 보았을 때 바로 와닿지 않는 영문 캐치 프라이즈를 서비스의 성격과 가치를 나타내는 한글로 개선


AVERAGE FOLD 상단 문구가 영문이기 때문에 한국인은 일부러 의식하고 해석해서 읽어야 하죠. 한국인이 바로 보았을 때 와 닿지 않는 이 영문 문구를 개선한다면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습니다. 또한 AVERAGE FOLD 상단 문구로는 뷰저블의 가치와 포지셔닝이 'UX 툴'이라는 점 외에는 추측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점을 좀 더 간결하면서도 뷰저블이 무엇을 하는 서비스이며 어떤 가치를 주는지를 설명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캐치프라이즈를 개선하면 사람들이 페이지를 이탈하지 않고, 

더 둘러볼 것이다'를 우리의 가설로 정했습니다. 이런 가설이 입증되어 지표들이 꾸준히 계속 나아진다면 추후 문의하기 건수나 회원 가입자 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개선 방안을 적용한 B안 기획 : 

한글로 표기된 뷰저블의 Value Proposition이 전달되는 캐치 프라이즈 제공 


다음 개선 방안을 적용하여 새롭게 메인 페이지를 기획하였습니다. 개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과만 알려주던 수많은 사용자 지표들, 

이제 뷰저블로 UX의 원인과 과정까지 알아보세요!

뷰저블은 UX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시각화된 데이터를 제공하여 

결과 이면의 원인과 과정까지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4. A/B테스트 결과 분석 결과 :

A안에 비해 B안의 이탈률이 감소하고 PV당 클릭수 증가 


이후 2017년 7월 25일 (화) ~ 7월 31일 (월)까지 7일간 A/B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뷰저블에 유입되는 전체 PV의 60%를 A페이지 30%, B페이지에 30% 씩 분산시켰습니다.


개선 전 A 페이지의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A페이지 - 전환율 47.1%, Clicks per PV 0.5Clicks,  Click PV Rate 48.4%, Exit Rate 52.9%


*뷰저블의 전환 기준은 클리커블한 요소의 클릭을 통해 다른 페이지로 이동했을 경우를 의미합니다.

*Click PV Rate는 클릭을 발생시킨 PV수를 %로 환산한 규모를 의미합니다.


결과 '메인 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캐치프라이즈를 뷰저블의 서비스 가치가 드러나는 한글 문구로 개선하면 사람들이 페이지를 이탈하지 않고, 더 둘러볼 것이다'라는 가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탈률이 6.7%가 감소한 것 외에 전환율도 비슷하게 증가하였습니다. PV 당 클릭수는 8.2%가 증가하면서 사용자의 홈페이지 내 콘텐츠 소비가 더 늘어났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5. A/B테스트를 통한 사용자 행태 분석 결과 :

메인 페이지를 골고루 소비하고, 사용자가 개선된 캐치프라이즈를 명확히 인지하게 됨 


상세한 사용자의 행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아래 이미지에서 클릭 히트맵과 무브 히트맵을 살펴보면 차이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먼저 클릭 히트맵을 보면 B안에서 캐치프라이즈 쪽에 사용자의 클릭이 증가한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무브 히트맵으로 확인하면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가 캐치 프라이즈 영역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우스 스크롤 히트맵과 사용자의 탐색 궤적을 알아볼 수 있는 스트림 히트맵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모두 나아졌습니다. 스크롤 히트맵에서는 하단 CTA 버튼의 스크롤 도달률이 17%에서 26%로 증가하였으며 좀 더 많은 사용자가 페이지를 전반적으로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스트림 히트맵에서는 사용자가 캐치프라이즈 영역에 체류하면서 명확하게 원이 크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더 많은 선과 원들이 최하단 영역까지 이동하는 것을 통해 사용자의 행태가 이전에는 상단 GNB에만 잡혔다면 이제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잡히게 되었습니다.




6. 사용자 의견 조사 실시 


하지만 B 안이 정말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내 직원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B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영문보다 좋지만 좀 더 간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7. B안 최종 반영


최종 홈페이지 적용 안에서는 B안보다 더 간결하게 문장을 개선하고 레이아웃에 여백의 미를 두어 심미적 가치를 주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더 간결해진 것이 확인되죠?


최종 반영된 뷰저블 메인 페이지 B안


반영된 최종 카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제 뷰저블로 결과는 물론

UX의 원인과 과정까지 알아보세요!


뷰저블은 웹 서비스를 방문한 사용자 행태를 시각화된 데이터로 제공하여

결과 이면의 원인과 과정까지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A/B 테스트를 실시하면 조직원 내 커뮤니케이션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고 그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실행해야 할 의견에 확신이 없을 때 A/B테스트를 간단히 수행하면 어떤 액션을 취해야할지 드러납니다. 


위 실험 또한 '나는 이렇게 바꾸는 것이 좋은데? 지금이 좋은데?' 등 여러 의견이 있었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도구를 활용한 사례 중 하나입니다. A/B테스트 툴로 서비스의 추세를 모니터링하며 커뮤니케이션의 의사결정을 의사결정 지원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후에도 연달아 다른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계속해서 홈페이지의 전체 목표인 '회원 가입자수, 문의하기 수 증가'를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실시하는 A/B테스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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