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과 3월 사이

4월 고지에서 바라보기

by bewrittenboyy

옅게 떠있는 눈

알수없게 상기된 두 볼

흙색 같아보이지만 맨들맨들한 살색이다

맨손 맨발 이곳은

안전한 공원이에요

그녀와 난 나란히 누워있고


어떤 전진된 순간을 기다리며 끊임없이 늘어나는

오늘의 오늘

만날 수 없을 땐 따뜻한 것들로

나를 온전히 채워주세요

금방 식어버릴까봐


벌써 4월이에요

미래에 대한 생각들로

영화만 보고 지나치는 차도였다

어두움 가운데 스치는 불빛들 수많은 영화들은

우릴 구해주지 못하였고

이상한 밤들이 식어 지나가고

항상 떠있던 달이 오전의 해를 맞을 때



나는 예측되지 않는 소나기가 되고 싶었다

원할 때 원하는 사람 흠뻑 적실 수 있는

전 그저 단면적으로 집에 가고 싶은 것 뿐이에요라고

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