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사진전 부산 전시회를 다녀와서 @2014.02.05
아주 최근에야 드디어 '사진 잘 찍는 법'을 알게 되었다. 사진은 바로 '하나,둘,셋~김치~'하고 찍는것이 아닌, 절대적으로 '순간 포착'이다. 폼 잡고 인위적으로 찍어선 좋은 사진이 나오기 힘들다. 라이프 사진전의 사진들도 100%모두 '자연스럽게'찍은 사진들이었다. 이걸 알고나니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부자연스럽게 하나둘셋 사진을 찍으려하고 그 습관을 못 고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물론 나도 이 좋은 방법을 최근에 알았지만)
사진도 그림도 모두 찍고 그리는 사람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찍고 그리느냐에 따라 예술이 된다. 아무리 평범해보이는 사진도 그 사진을 찍은이의 의도를 파악하거나 의미를 부여한다면 충분히 예술이 되고 역사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예술은 삶과 동떨어져있지 않다. 역사도 거창한게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사진을 찍어 남긴다면 바로 자신의 역사이며 자신의 역사는 예술이 된다. 라이프 메거진의 당시 사진 작가들이 모두 이런 마음가짐이었음이 분명하다.
라이프 사진전에서 나는 1차 대전, 2차 대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등 피의 20세기를 비롯하여 다음 인물들을 만나고왔다.
안네 프랑크
윈스턴 처칠
아돌프 히틀러
백범 김구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마하트마 간디
알버트 슈바이처
프랭클린 루스벨트
존 F. 케네디
마틴 루터 킹
엘리자베스 2세
닐 암스트롱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오드리 햅번
제임스 딘
알버트 아인슈타인
에드윈 허블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글렌 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로버트 프로스트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마르셀 뒤샹
앤디 워홀
알프레도 히치콕
크리스챤 디올
가브리엘 샤넬
스티브 맥퀸
폴 뉴먼
마이클 잭슨
무하마드 알리
미키 맨틀
@2014.02.05
부산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