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계좌에 지금 어떤 ETF 담으면 될까? - 3편
Feat. KODEX 3대농산물선물(H), KODEX 콩선물(H) 등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요즘은 연금 계좌를 거의 다 보유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제가 사회생활 시작할 당시에는 연금 보험 또는 연금 저축이 유행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증권사 연금 계좌를 많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월에 연금 계좌로 장기 투자할 만한 채권 및 2차전지 ETF를 추천드렸었고,
https://blog.naver.com/bexy00/223334454950
그리고, 지난 6월 긴호흡으로 투자하면 이길 수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에 투자하라'란 주제로 인도 관련 ETF를 추천드렸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bexy00/223492653062
오늘은 세 번째 시간으로 시장이 무너져도 수익을 낼 수 있는 ETF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라니냐를 들어보셨나요?
최근 라니냐에 관련된 기사를 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 소개드릴 투자의 확신을 얻기 위해서 제가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던 시발점인 라니냐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1951년 이래 발생한 엘니뇨 중 5번째로 강했던 엘니뇨가 지난 4월에 종료되었고, 올해 늦여름부터 라니냐가 시작되면서 위에서 보내드린 것 같은 기사들이 주기적으로 이슈되고 있습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열대 동ㆍ중태평양의 평년대비 해수면 온도가 평년대비 더 따뜻하거나(엘니뇨) 더 차가워지는(라니냐)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무역풍과 해류 이동의 강약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전 지구적인 기상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쉽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과학시간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공부해 볼까요? ^^
엘니뇨 시기에는 동태평양지역인 남미 해안엔 고온 다습, 호주와 동남아의 서태평양 지역엔 가뭄이 나타납니다.
라니냐 시기에는 남미 서안 지역에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남미 곡창지대는 가뭄, 동남아·호주와 같은 서태평양 지역엔 홍수가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니냐 최성기에 해당하는 겨울철 북반구는 유라시아 및 캐나다 북쪽 끝을 제외하곤 평균 기온보다 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래 사진이 2023년 해수 온도)
라니냐는 알겠는데 투자랑 무슨 상관이냐고요?
엘리뇨와 라니냐 같은 기상 변화는 농산품 가격 변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작년 5월 시작해 올해 4월에 종료된 엘니뇨 시기에도 코코아와 커피, 원당은 극심한 폭염, 폭우 또는 가뭄 등 기상 변화로 가격이 급등하였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죠.
라니냐 시기엔 곡물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0년을 전후해 옥수수와 대두 등 주요 곡물의 순수출 비중 높은 지역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로 바뀌면서 라니냐 시기에 남미 곡창지대 가뭄이 글로벌 곡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졌다는 것에 우리는 또 주목해야 합니다.
저는 여기서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 디노의 결론.
올 하반기 라니냐 전망을 감안하면, 라니냐 발생 시기에 급변할 수 있는 곡물 가격에 투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대표적인 농산물의 시세는?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서 원자재 시장에서 3대 농산물로 평가되는 콩(대두), 옥수수, 밀(소맥)의 가격을 먼저 확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1. 콩 : 3년 내 최대 저점 구간을 지나 반등하고 있습니다. (벌써 라니냐에 반응한 것인가?)
2. 옥수수 : 3년 내 최대 저점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3. 밀(소맥) : 3년 내 최대 저점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라니냐가 아니더라도 기술적으로 볼 때 지금 가격이 매수 타이밍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연금 계좌에서 또는 ISA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농산물 관련 ETF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 KODEX 3대농산물선물(H)
상품 개요
상품 설명 : 이 투자신탁은 S&P GSCI Grains Select Index Excess Return을 기초지수로 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상장된 옥수수선물, 콩선물, 밀선물 가격에 연동됩니다.
구성 종목 및 비중 (아래 사진 참고)
02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
상품 개요
상품 설명 :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기초지수인 S&P GSCI Agriculture Enhanced Select Index Excess Return 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가 산출하는 S&P GSCI Agriculture Enhanced Select Index Excess Return 지수는 미국의 상품선물 시장(CME, CBOT)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밀, 옥수수, 대두, 설탕 등 4종목의 농산물선물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종목당 비중은 세계 생산량 및 거래량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롤오버 비용을 경감시킬 목적으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롤오버하며, 선물투자시 발생하는 롤오버비용(Roll over Cost)을 반영하여 지수를 산출합니다. 환헤지 전략을 통해 투자신탁재산 중 외화자산의 90%를 환헤지하는 효과를 이루게 하고 있습니다. 기초지수 추종을 위하여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전체를 편입하는 완전복제전략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최적화 기법을 적용하여 일부종목만 편입하는 부분복제전략을 사용합니다.
구성 종목 및 비중 (아래 사진 참고)
03 KODEX 콩선물(H)
상품 개요
상품 설명 :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기초지수인 S&P GSCI Soybeans Total Return 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Poor's)가 산출하는 S&P GSCI Soybeans Total Return 지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콩선물의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지수로서, 1969년 5월부터 발표되었습니다. 지수의 구성종목은 시카고상품거래소(COBT)에 상장된 콩선물의 최근월물로 이루어지며 동 ETF는 콩현물이 아닌 콩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대부분의 자산은 콩선물로 이루어지며 일부 콩 ETF를 편입합니다. 한편, 콩선물 가격 움직임만을 반영하고 환율 변동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환헤지(H)를 실시합니다.
구성 종목 및 비중 (아래 사진 참고)
왜 계속 이런 게시물을 쓸까요? (Feat. 디노의 진심)
제가 연금 계좌에 담아야 하는 ETF 시리즈를 통해서 주식이 아닌 채권 및 원자재 등 여러 상품을 알려드리는 이유를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1. 접근하기 어렵다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는 모두 자산 배분이란 말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들을 때는 분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실제로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생각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서 뉴스에서 OO 원자재가 올랐다고 하면 '그때 살껄' 이란 후회를 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별거 아닌데 너무나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주식이 아닌 여러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2.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사실은 두 번째 이유가 진짜 중요합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도 책으로만 보던 대폭락을 올해 8월 5일 블랙먼데이에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지수가 10% 이상 하락하면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여 사고 싶은 종목이 너무나 많은데 실제 우리는 항상 이런 이야기만 하게 됩니다.
"지금 주식을 사면 무조건 수익이 날 것 같은데, 현금이 없네."
"나도 다 물려서 주식을 살 돈이 없네."
그건 우리가 모든 여윳돈을 주식 또는 주식 관련 상품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채권이나 달러 또는 앞서 소개 드린 원자재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런 급락장과 상관없는 별도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자산 배분을 통한 리스크 헷징을 이런 분산 투자를 통해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두신다면 주가가 폭락했을 때 해당 상품을 매도하고(수익 중이라면) 급락으로 인해 매력적인 주가에 놓여있는 주식을 살 수 있게 되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죠. 이는 기회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일종의 복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오늘도 글을 쓰다 보니 단순히 상품 소개를 드리려던 원래 목적을 넘어 저의 생각을 적게 되어 글이 길어졌네요.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모든 것을 공부하기 쉽지는 않지만,
자산을 지키기 위해 이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고,
또 막상 공부해 보면 그리 어렵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라니냐 뉴스를 보고 농산물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생각의 훈련...
이것이 여러분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로 가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연금계좌가 아닌 일반 계좌에서도 매매하기에도 좋은 종목임을 알려드립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제가 이번에 '돈이 된다! 급등주 투자법'에 이어 두 번째 책으로 '세력주 투자 기술'을 냈습니다.
많은 응원과 구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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