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모으는 것의 진짜 의미
Feat. 조심스럽게 처음 해보는 저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휴식 중에 우연하게 보게 된 숏츠 하나가 저를 책상 앞에 앉게 만들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DnCJ9cfPJzA?si=ANwe2LxWRc_sHa4o
현대 사회에서 돈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을뿐더러 행복의 절대적인 조건도 아님을 살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칸방 원룸에서 신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결코 녹록지 않았던 20대를 온전히 이겨낸 제가 생각하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특히,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오늘 제가 처음 드리는 이야기도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고 힘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저를 소개하는 키워드
사실 저는 큰 부자는 아니고,
큰 성공을 이룬 사람도 아니지만...
평범한 직장인이 주식 투자로 어느 정도 부를 이루고, 작가가 되고 강의를 하게 되면서 제가 강의할 때 저를 소개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 지독한 흙수저 / 경제력 있는 아빠 / 진심 (선한 영향력) / 디지털노마드(디노)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20살 이후로 한 달 이상 아르바이트를 쉬어본 적도 없고,
장학금을 반드시 받아야만 학기 등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힘든 20대를 보냈었습니다.
흙수저라고 소개할 만하죠?
아이를 잠시만 맡아주실 수 있으세요?
이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처음 해보는데요...
돈이 없던 신혼 시절 아내와 둘이 맞벌이를 하면서 정말 열심히 모아도 서울에서 전셋집 하나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3년간 아이를 갖지 않고 열심히 모아서 겨우 단칸방에서 투룸으로 이사를 하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큰 딸을 얻었습니다.
아이가 생겨 너무나 행복했지만,
지금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면 앞으로 우리의 삶이 도저히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1년도 넘게 매일 밤 고민을 하고 수도 없이 아내의 직장을 어떻게 할지 아내와 대화를 하였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지방에 계신 처가에 내려가서 말을 힘들게 말을 꺼내 놓았습니다.
"장모님, 아이를 잠시만 맡아 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가 매주 내려오겠습니다."
그렇게 큰 딸을 맡기고 서울로 오는 기차 안에서 계속 아내는 울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 죄책감과 가장으로서 경제적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지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지금도 아직도 돌아오는 그 기차 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의 진짜 의미
수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 정의를 하고, 이야기를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돈의 의미는 남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제가 돈을 열심히 벌수 있게 해준 진짜 원동력은 가족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도 저에게는 돈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소중한 우리 두 딸과 행복한 시간을 더 보내는 것도 별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다 돈이 듭니다.
지금 우리가 따뜻한 방에서 보일러를 틀고 있는 것도...
샤워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그리고, 치킨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다 돈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이 모든 것이 공짜이고 다 그냥 얻어지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의 노동의 대가였던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아버지, 어머니 존경합니다.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습니다
대학시절 장학금을 받아야 학교를 다닐 수 있었기에 매일 자정이 넘도록 공부를 하고, 낮에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각종 알바를 병행하면서 지금과는 아주 많이 다른 뾰족뾰족하고 날카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매일 같이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
"진짜 힘들다" "지긋지긋해" "공부하기 싫어"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아내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지만 저에게 매일 같이 습관처럼 해주던 말이 있었습니다.
다 잘 될 거야.
여보가 최고야.
정말 잘하고 있어.
남들보다 많이 부족하게 결혼생활을 시작한 우리를 보면서 걱정하는 지인과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원룸에 살던 우리를 걱정하는 맘은 이해가 되었지만,
그런 시선도 저는 상당히 불편했었는데 아내는 그때도 항상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난 괜찮아.
행복해~
다른 사람이 뭐가 중요해~
아이를 맡기고 온 그 기차 안에서도...
이 상황이 슬픈 것이지, 절대로 자기가 선택한 사람인 저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매일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고,
미약하지만 제 스스로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금의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내를 통해서...
긍정을 배우고,
감사를 배우고,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배우고,
받는 것이 아닌 주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40대 중반이 된 지금 저의 인생을 돌아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의 저를 만든 사람은 아내였던 것 같고,
저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아내를 만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돈이 우리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것이지만, 돈으로 절대로 살 수 없는 것이 정말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풍요로움이 넘치는 한 해 되세요.
제가 어린 시절에는 돈을 이야기하면 마치 나쁜 것을 말하는 것처럼 대하는 어르신들이 있었습니다. 속물 대하듯바라보면서 돈에 미치면 큰일 난다고 말씀하셨던 어른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고 조금 여유로와지니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기고,
조금은 비싸지만 몸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면서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선택도 하게 되었고,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여행을 다니며 소중한 추억도 쌓는 시간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돈이 주는 자유와 기회를 잘 활용하면서,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면 오히려 우리의 삶은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보여드린 영상처럼...
그리고, 제가 어렵게 꺼내 놓은 저의 과거처럼...
돈으로 인해서 나에게 소중한 가정 또는 사람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2025년에는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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