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주주환원 시대 숨어있는 명품 우량주로 승부하라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1년에 한번씩 하는 특별 기획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국장 탈출은 지능순'을 외치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왜 국장에 투자해야하는지'에 대한 저의 생각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작년에 우리나라 증시가 세계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모두가 국장에 투자하면 바보라고 말하던 때, 함께 지수에 투자하자고 KODEX 코스닥 150레버리지를 추천드렸고, 얼마 전 성공적으로 수익을 내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야기를 지난 2월 7일 '주식을 싸게 매수하는 방법! 주식을 목표수익까지 갖고 가는 방법! (Feat. 투자는 결국 심법!)'이란 제목으로 자세히 풀어냈었는데요...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고 투자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bexy00/223750628336
이번 주 읽은 책의 내용이 제가 국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너무 비슷해서 오늘은 그 책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저의 생각까지 곁들여볼 생각입니다.
너무 중요한 내용이기에 아마도 1편으로 끝날 것 같지 않네요.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가?
작년 국장이 최악의 성적표를 거둘 때 수많은 개인투자자가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실제로 투자에서 아주 좋은 결과를 거두었고 서학 개미 운동이라는 열풍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수많은 개인투자자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가?
우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이유 몇 가지를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미국엔 아무래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1위의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섹터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IT, 바이오테크, 전기차, AI,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의 선두 기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둘째, 미국이 가진 절대 권력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바로 미국의 강한 경제력과 안정성이 큰 메리트인 것입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며,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고,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동성이 높아 원하는 가격에 매수와 매도가 용이하고, SEC(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 등의 규제 기관이 철저히 관리해 투자자 보호 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셋째,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이유인 높고 꾸준한 배당 성향과 주주 환원 정책입니다.
미국 기업들은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같은 기업들은 수십 년간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켜왔습니다.
그런 주주 친화적인 기업 성향은 장기적 우상향의 시장을 만들어 낸 가장 큰 힘이었고, 이런 꾸준함에 매료된 투자가들의 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주가를 밀어올리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뭘까 생각해 보면...
저자 김기백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드매니저입니다. 저가 스스로 본인은 한국의 펀드매니저 중에서 가장 많이 기업탐방을 다니며 1,000여 개 가까운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런 부지런함으로 2020년에는 ‘올해의 펀드매니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2024년을 ‘주주환원 시대’의 시작의 해라고 강조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라질 시대에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코리안 디스카운트의 해소되는 시점이 2024년이라고 딱 생각하지는 않지만 큰 골자는 저자와 생각이 동일합니다. 실제로 최근 기업들의 배당 정책과 기업들의 불합리한 유상증자와 같은 결정을 견제하는 금융당국의 변화된 모습... 그리고, 상법 개정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인식 변화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움직임 등 여러 가지를 볼 때 이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무엇일까요?
먼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을 살펴보면,
- 한국 기업은 경기에 민감한 구조의 산업이 대다수이며,
-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고,
- 정부에서 시장개입을 자주 하며,
- 노동시장도 경직돼있고,
- 삼성전자가 한국 시가총액의 21%를 차지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증시 주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도 부담입니다.
- 그리고, 한국 기업은 전통적으로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하지 않아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아왔으며,
- 불투명한 지배 구조, 낮은 배당 성향, 비효율적인 자본 배분 등이 문제가 되어 주식 가치가 과소평가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 기업들이 내부 유보금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투자자들에게 환원하지 않는 관행이 문제였습니다.
막상 적다 보니 우리 시장의 문제가 너무나 많네요.
저자는 우리 증시에서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낮은 주주환원이 가장 문제라고 이야기하면서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 해소되면 우리 증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애플은 끝없는 자사주 매입 소각과 배당으로 기업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것이지 단지 아이폰이 잘 팔리기 때문만은 아닌 거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애플 같은 회사가 지금까지는 너무 드물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장이 변하고 있다!(Feat. 주주환원 시대)
지금부터 작가가 말하는 한국 시장의 변화 포인트들을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 증시는 최근 1년 동안 질적인 변화를 경험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이제 수익 배분과 의결권을 통한 주주 권익을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 한국 기업들은 과거에 비해 배당 성향을 높이고 있으며, 이제는 100을 벌면 30% 정도는 배당을 주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 최근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공시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주환원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킬 때 가치 평가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향후 3년 내에 모든 한국 기업이 최소 1/3의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 소액주주들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금융당국이 주주 권익에 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변화가 있다.
- 주주 권익 보호와 관련하여, 물적 분할과 같은 이슈에 대해 새로운 제도적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 밸류업프로그램의 기대와 달리, 관련 지수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감이 존재하지만 이는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미국에 비하면 미비해 보일 수도 있지만, 과거보다 확실히 개선된 우리 증시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특히 앞으로 우리 증시의 변화는 정말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밸류업 공시 기업의 성적표는?
2024년 밸류업 관련 정책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었을까란 생각이 드실 것 같아서 관련 통계를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작년 우리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난 5월 도입하였는데, 도입 당시 정말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안 한 것보다는 역시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작년 5월부터 밸류업 공시 권고를 시작한 시점부터 작년 말까지 코스피, 코스닥에서 100곳 넘은 상장사가 밸류업 예비 공시나 공시를 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지수를 15% 포인트나 웃돈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들의 연초 대비 작년 말까지 평균 수익률은 3.2%였는데, 특히 코스피 공시 기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4.9% 상승해, 작년 한 해 코스피지수 수익률(-9.6%)을 15% 포인트나 초과하였습니다. 코스닥 공시 기업의 경우 주가수익률이 -9.4%로 저조했지만, 이 역시 코스닥지수 수익률(-21.7%) 대비 약 12% 포인트 선전한 것입니다.
또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이 전년보다 10조원 넘게 증가, 관련 자료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년(8조2000억원) 대비 129% 증가한 18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자사주 매입액은 거래소 시스템상 관련 데이터가 있는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자사주 소각 규모도 2023년 4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13조9000원으로 190% 증가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현금 배당 역시 전년 대비 6.3% 증가한 45조8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밸류업 참여 기업들의 주가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선방한 통계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아도 이제 걸음마인 밸류업 정책이 점점 발전되어 가면서 우리 증시도 함께 발전할 것이란 기대를 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마무리하며...
1편은 여기까지 하려고 합니다.
2025년 글로벌 1위의 성적을 내고 있는 우리 증시를 달리 봐야 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다 보니 무언가 마무리를 못하고 1편을 끝내는 것 같습니다.
2편에서는,
- 저자는 왜 주주환원 시대가 온다고 말하는 것인지?
- 최근 주주환원 정책 공시로 급등한 기업의 실제 사례
-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주주환원 시대에 투자해야 하는 기업은 무엇인지까지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제가 이번에 '돈이 된다! 급등주 투자법'에 이어 두 번째 책으로 '세력주 투자 기술'을 냈습니다.
많은 응원과 구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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