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안 통과,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확대의 명암

Feat. 코스피 vs 코스닥 온도차

by 디노 백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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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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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상법 개정안입니다.

2025년 8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이 추진한 2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섰지만 강제 종결 후 표결이 진행되었고, 민주당과 범여권 의원 180명이 찬성(기권 2명)해 가결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번 상법개정안에 담긴 내용은 무엇인지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1차 상법 개정 - 감사위원 선출 ‘3% 룰’ 부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통과된 것이 1차 상법개정이었습니다.

핵심 내용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까지만 인정한다는 것인데 쉽고 자세하게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1. 감사위원? 누군가요?

회사의 돈을 어떻게 쓰는지 관리하고, 회계 장부를 확인하며, 경영진을 감시하는 자리입니다.

쉽게 말해 회사의 ‘내부 경찰관’ 같은 역할입니다.



2. 그동안 문제는 뭐였을까요?

이 중요한 감사위원 자리마저도 대주주가 자기 사람을 앉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감시를 감시가 아닌 셀프 체크로 만드는 구조가 반복돼 왔죠.



3. 3%룰의 내용

여기서 등장하는 게 바로 3% 룰입니다.

- 감사위원을 뽑을 때, 대주주는 아무리 많은 지분을 갖고 있어도 3%까지만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 나머지 표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에게로 넘어갑니다.

- 그러면 진짜 감시 역할을 할 사람이 선출될 가능성이 확 올라갑니다.


효과는 명확합니다.

- 회계 부정, 횡령 같은 대형 사고 리스크 감소

- 기업에 대한 신뢰도 상승 →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유입 기대



디노 요약.

감시 기능 강화 → 투자자들은 좋아하고, 대주주는 조금 불편해지는 구조.




■ 2차 상법 개정 - 집중투표제 의무화


2025년 8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2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핵심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집중투표제?

조금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이사를 뽑을 때 어떻게 했을까요?

대주주가 지분을 많이 들고 있으면, A부터 F까지 이사 전원도 거의 본인 마음대로 채웠습니다.

소액주주들은 표가 흩어져 있어서, 이사회 구성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웠죠.


하지만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는 반드시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 소액주주도 표를 몰아서 한 명의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1주당 5표가 있다면 그 5표를 전부 한 명에게 몰아줄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되면 소액주주 표가 모여 ‘우리 몫 이사 1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 예 : 100주를 가진 주주가 5명의 이사를 뽑는 경우, 특정 후보에게 500표를 몰아줄 수 있음.



★ 왜 이게 중요할까요?

그동안 이사회는 사실상 대주주의 독무대였습니다.

견제도, 감시도 거의 작동하지 않는 ‘밀실 경영’, ‘총수의 왕국’ 같은 구조가 많았죠.

하지만 이제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들도 이사회 안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판이 열립니다.

대기업 지배구조를 리셋하겠다는 선언에 가깝습니다.

- 소액주주, 기관 입장 : 경영 감시 가능성 상승 → 기업 투명성 기대

- 총수 입장 : 이사회 내 견제 증가 → 경영권 간섭 리스크 확대


디노 요약.

총수 독주 → 견제 가능한 이사회로 전환




2.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1명 → 2명 이상)

- 기존 : 최소 1명만 분리 선출

- 개정 후 : 최소 2명 이상, 그리고 여전히 3% 룰 적용

→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은 합산 3%까지만 인정되어, 독립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1차 상법 개정 시 3% 적용)



디노 요약.

소액주주 권한은 더 강화, 대주주 권한은 더 축소,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




■ 민주당의 기대 vs 경제계의 우려


1. 민주당의 기대

- 소액주주 권익 강화 → 주총에서 목소리 반영 확대

- 경영 투명성 제고 → 회계감시 기능 강화

- 코스피5000 특위 구상과 맞물려 한국 증시 신뢰 회복


2. 경제계의 우려

- 경영권 불안 심화 →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 공격 가능성 ↑

- 방어장치 부재 → 차등의결권, 포이즌필 등 제도적 안전망 없음

- 대주주 권한 과도 제한 → 감사위원 선출 시 3%룰 적용으로 불리




■ 코스피 vs 코스닥, 누가 더 흔들릴까?


이번 개정안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적용됩니다.

따라서 코스피 대형주와 코스닥 기업의 온도차가 뚜렷할 수밖에 없습니다.


1. 코스피 영향

- 대형주 직접 타격 :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대부분 대상

- 경영권 불안 리스크 확대 : 지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행동주의 펀드 타깃 가능성 ↑

- 단기적 변동성 : 주총 시즌 앞두고 경영권 이슈 부각 → 주가 불안정성

- 중장기 긍정 : 글로벌 투자자들은 투명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환영 → 저PBR 해소 + 밸류업 효과



2. 코스닥 영향

- 상대적 자유 : 대부분 자산 2조 원 미만 → 의무 적용 대상 아님

- 정책 수혜 간접 효과 : 코스피 지배구조 개선 → 코스닥은 “안정적 투자처”로 재평가

- 차별화 기회 : 대형주가 흔들릴 때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음



3. 결론

- 단기 : 코스피 대형주 변동성 ↑ vs 코스닥 중소형주 안정감 상대적 부각

- 중장기 : 제도가 안착되면 코스피도 글로벌 밸류업 수혜 → 코스닥과 동반 긍정




■ 마무리하며...


오늘 국회를 통과한 2차 상법 개정안은 한국 증시의 큰 변곡점입니다.

민주당은 여기에 더해 3차 상법 개정안(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직 통과 전이지만, Value-up 프로그램과 맞물려 기업 지배구조 개선 → 주주환원 강화 흐름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대형주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성이 글로벌 자본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투명성 강화는 결국 투자자에게 기회가 됩니다.






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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