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디노의 시장을 보는 눈 26편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긴 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휴가를 마치면서 오랫만에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던 ‘시장을 보는 눈’ 시리즈,
오늘은 그 26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마지막으로 이 주제로 글을 쓴 게 올해 1월이었어요.
시간이 참 빠르죠?
혹시 이전 글들을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셔도 좋을 거예요.
“시장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제 기본 철학이 담겨 있으니까요.
오늘은, 최근 엄청나게 불을 뿜고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수급적인 측면에서 특이한 점이 발견되어, 최근의 수급 쏠림과 이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올해 4월부터 이어진 국장의 상승은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20년 넘게 시장을 보면서 이렇게 강한 상승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숫자로 한번 볼까요?
- 코스피 : 72.52% 상승
- 코스닥 : 38.51% 상승
단순히 숫자로 봐도 “이게 실화인가?” 싶을 정도죠.
그야말로 코스피는 갓(God)입니다.
숫자만 보면 완벽한 랠리처럼 보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 계좌는 시원치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급의 쏠림 때문입니다.
1. 코스피
먼저 코스피부터 살펴볼까요?
10월 23일, 코스피는 무려 2.5% 급등했습니다.
그런데 상승 종목이 476개, 하락 종목이 408개였습니다.
“이게 뭐가 이상한가요?” 하실 수도 있겠지만,
지수가 2% 이상 오를 때는 보통 상승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정상입니다.
즉, 이번 상승은 전체가 오른 게 아니라 일부가 시장을 끌어올린 것이죠.
그 ‘일부’가 누구냐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시총 상위 3개 종목이 시장의 수급을 빨아들이면서 지수는 강한데 종목은 약한 아주 전형적인 쏠림장이 만들어졌습니다.
2. 코스닥
코스닥은 더 극단적이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1.27% 상승했지만,
상승 종목은 732개, 하락 종목은 886개였어요.
지수가 올랐는데 오히려 하락 종목이 더 많습니다.
이게 바로 ‘기형적인 상승장’입니다.
그 이유는 명확하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섹터로 수급이 몰리면서 지수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즉, “지수는 웃는데 내 계좌는 안 웃는” 현상,
그게 바로 이런 시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이번 주, 제가 연속으로 올린 수익 인증들을 기억하시죠?
- 대주전자재료
- 포스코퓨처엠
- 율촌화학
-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 종목들은 모두 2차전지 밸류체인에 속합니다.
그동안 완전히 소외받다가, 이번 달 들어 수급이 돌아오는 징후가 포착되었습니다.
제가 이 흐름을 “수급의 이동”으로 해석한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개인들이 엄청나게 사랑했던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이 정말 최근 2년간 엄청났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스피의 LG엔솔과 코스닥의 에코프로비엠이 최근까지 얼마나 철저하게 시장에서 외면받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는지 먼저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
- LG엔솔 : 고점대비 약 60% 하락
- 에코프로비엠 : 약 85% 하락
오랫만에 차트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하락했었구나란 심각성을 다시 느끼면서도...
시총이 10위권 안에 있는 기업이 이렇게 무너져도 되나 싶은 생각과 함께 개인이 사랑하는 기업은 언제나 철저히 소외받을 수 있구나란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어떻게 수급의 이동을 감지했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10월 14일, 삼성전자의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왜일까요?
시장은 이미 ‘좋은 실적’을 선반영하고 있었고,
발표 당일에는 ‘차익실현 → 수급이 빠져나감’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날 저는 모니터에 세 개의 분봉차트를 나란히 띄웠습니다.
바로 삼성전자(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2차전지),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
시장 대형주의 대표 섹터 3형제입니다.
이 세 종목의 10분봉 차트를 동시에 비교하면서
수급이 어느 방향으로 옮겨가는지를 관찰했습니다.
1. 10월 14일
장 시작과 동시에 삼성전자가 갭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10분 만에 고점을 찍고 급락하기 시작했죠.
그 타이밍에 흘러나온 수급이 그대로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동했습니다.
반도체 → 2차전지로 자금 이동,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들이 첫 이동을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2. 10월 15일
2차전지는 장 초반 보합이었지만 1시간 뒤, 음봉 두 개가 연속으로 출현하며 조정이 나왔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급등하며 수급이 바이오 섹터로 이동했습니다.
2차전지 → 바이오로 이동, 동시에 삼성전자는 전일 하락분을 되돌리며 재상승을 하였습니다.
3. 10월 16일
어제 급등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출발, 이번에는 다시 LG엔솔과 삼성전자가 동시에 반등했습니다.
바이오 → 반도체, 2차전지로 수급 회귀, 수급이 ‘삼각 순환’ 형태로 돌아가며 시장의 중심을 형성한 시점입니다.
이 흐름을 보면서 확신했습니다.
수급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옮겨갈 뿐이다.
반도체와 바이오가 번갈아 시장의 주도권을 쥐는 와중에,
오랫동안 소외됐던 2차전지 섹터에도 다시 수급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포스코퓨처엠과 대주전자재료를 신규로 편입했고,
기존에 물려 있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물타기를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부터 예상대로 수익 인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물려있던 기업들도 보합 및 약수익 전환되었구요...)
시장은 언제나 이동하며 순환합니다.
지수는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그 안의 수급은 끊임없이 흐르고 돌고 돌아갑니다.
그래서 차트는 단순한 가격의 그림이 아니라, 자금의 흔적입니다.
그 흔적을 읽는 것이야말로 ‘시장을 보는 눈’을 키우는 유일한 방법이죠.
특히 저처럼 수급을 중요하게 보는 투자자에게 거래량과 수급의 이동은 나침반 같은 존재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이 시리즈를 통해 보이지 않는 시장의 움직임을 함께 찾아보려 합니다.
이번 주는 2차전지의 슈퍼랠리로 바이오가 잠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급은 순환합니다.
언제든 다시 바이오로 이동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상승을 쫓기보다, 조정이 주는 기회를 이용하는 것...
그것이 ‘시장을 보는 눈’을 가진 투자자의 자세 아닐까요?
오늘도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노였습니다.
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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