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GDP는 왜 오를까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요즘 시장을 보면 고용 지표가 나올 때마다 이런 말이 반복됩니다.
“고용이 꺾이는 것 아니야?”
“미국 경제, 침체 들어가는 거 아니야?”
뉴스 제목만 보면 괜히 마음이 먼저 조급해지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최근 발표된 여러 지표들을 하나로 묶어서,
조금 더 큰 그림으로 시장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 미국 경제가 정말 침체 국면에 들어선 건지,
- 아니면 성장의 속도와 방식이 조정되는 구간에 와 있는 건지.
오늘은 그 힌트를 ISM, ADP, JOLTS, 그리고 GDP를 통해
가능한 한 쉽고, 재미있게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ADP 민간 고용 변화는 +4.1만 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실망스러운 숫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말 중요한 건 전월 대비 변화입니다.
- 전월 : -2.9만 명
- 이번 달 : +4.1만 명
즉, 고용이 강하게 늘고 있는 국면은 아니지만
고용 감소 국면에서는 벗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건 ‘경기 급락’의 신호라기보다는,
과열됐던 고용시장이 정상화 단계로 이동하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다음으로 함께 봐야 할 지표는 JOLTS입니다.
- 구인 건수 : 7.45M → 7.15M (예상보다 큰 폭 감소)
이 숫자만 보면 “기업들이 채용을 확 줄이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이직률 : 낮음
- 해고율 : 낮음
즉,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사람을 뽑지는 않지만 기존 인력을 내보내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건 전형적인
경기 급랭이 아니라, 서서히 식어가는 노동시장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도 침체 신호보다는 고용 정상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제조업 쪽은 여전히 부담이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고용 지표 역시 부진합니다.
ISM을 읽는 가장 중요한 기준선 : ‘50’
50 이상 = 확장(경기 좋음)
50 이하 = 위축(경기 나쁨)
즉, 현재의 ISM 제조업 지수는
제조업 부문에서 고용과 신규 채용이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제조업 하나로 판단해도 될까?”
앞서 던졌던 질문,
“미국 경제를 제조업 하나로 판단해도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ISM 서비스업 지수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ISM 서비스업 지수는
- 54.4 (아래 차트의 막대값)
- 14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 신규 주문 개선
- 고용 지표 동반 개선
왜 이게 중요할까요?
미국 경제에서 서비스업 비중은 70% 이상으로, 고용 역시 서비스업이 중심입니다.
즉, 제조업은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핵심 축인 서비스 부문은 여전히 견조합니다.
이 부분을 놓치고 ‘침체’를 말하면 시장을 반만 보는 셈입니다
ISM 서비스업지수를 볼 때는 종합지수(Headline PMI)인지, 세부 항목(Component)인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종합지수(PMI)
- 서비스업 전체를 대표하는 하나의 점수
- 54.4 = 서비스업이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
뉴스와 시장에서 말하는 ‘ISM 서비스업 지수’는 바로 이 종합지수를 가리킵니다.
2. 세부 항목(Component)
- Business Activity : 56.0
- Employment : 52.0
- New Orders : 57.9
- Prices : 64.3
쉽게 비유하면,
- 종합지수는 ‘총점’,
- 세부 항목은 ‘과목 점수’입니다.
과목 점수는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이를 가중 평균한 결과가 54.4라는 하나의 종합 점수로 나타납니다.
즉, 숫자가 다르게 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서로 모순되는 신호가 아닙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를 짚고 가야 합니다.
미국 GDP는 침체를 말할 수 있는 흐름이 아닙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 GDP는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성장
- 소비와 서비스 부문이 성장을 견인
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고용은 둔화되고 있는데, 왜 GDP는 계속 오르고 있나요?”
이 질문에 답이 있습니다.
1. GDP가 오르는 첫번째 이유 - ‘사람 수’가 아니라 ‘생산성’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
과거의 성장은
- 사람을 많이 뽑고,
- 공장을 더 돌리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미국 경제는 다릅니다.
- 자동화
- AI, 소프트웨어
- 플랫폼, 클라우드
- 고부가가치 서비스
이런 구조 덕분에 같은 인원으로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즉, 고용 증가 속도는 느려졌지만, 1인당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진 구조입니다.
2. GDP가 오르는 두번째 이유 - 소비의 중심이 ‘재화’에서 ‘서비스’로 이동
미국 GDP에서 서비스업 비중은 70% 이상입니다.
그리고 최근 GDP 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 의료
- 여행, 레저
- 금융
- IT, 플랫폼
- 구독 기반 서비스
같은 서비스 소비입니다.
서비스업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 대규모 신규 고용이 없어도
- 매출과 부가가치는 충분히 성장 가능
그래서, 제조업과 고용은 둔화돼 보이지만,
GDP는 서비스 소비를 기반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3. GDP가 오르는 세번째 이유 - ‘질적 성장’ 국면으로의 전환
지금의 성장은 과거처럼 “몸집을 키우는 성장”이 아니라,
- 효율을 높이고,
- 구조를 바꾸는 성장입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이것입니다.
- 고용 : 둔화
- 제조업 : 부담
- 서비스업 : 견조
- GDP : 상승
이런 상황으로 볼 때 침체가 아니라, 성장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지금 미국 GDP가 오르는 이유는
‘사람을 더 쓰기 때문’이 아니라,
‘같은 사람으로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용 지표 하나만 보고 침체를 단정하면
GDP가 말해주는 절반의 이야기를 놓치게 됩니다.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경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만큼,
지금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태도는
지표 하나만 떼어놓고 결론을 내려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조업만 보면 비관적으로 보이고
- 고용 숫자만 보면 괜히 불안해지지만
- GDP와 서비스업까지 함께 보면, 비로소 균형이 보입니다.
지금의 미국 경제는 침체로 추락하는 단계가 아니라,
성장의 속도와 구조가 바뀌는 단계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시장 역시 극단적인 공포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글은 조금 어렵죠? 그래서,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 고용은 둔화되고 있지만 붕괴는 아니다
- 제조업은 약하지만
- 서비스업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 GDP는 여전히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다
그래서 저는 지금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침체의 시작이 아니라,
성장의 방식이 바뀌는 구간이다.”
이럴 때일수록 뉴스 제목보다 중요한 것은
지표 하나하나가 아니라, 지표 사이의 ‘관계’를 읽는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늘 여러분의 곁에서 데이터 기반 투자, 친절한 해설로 함께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노가 응원합니다.
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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