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통사람일까?
Feat.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예전부터 어른들이 평범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그 의미를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알아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프지도 않고, 특별히 경제적으로 어렵지도 않게,
평범하게 보통사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요...
막연히 생각했던 '보통사람'에 대하여 구체적인 수치로 설명한 보고서가 있어서 오늘은 디노의 눈으로 쉽게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보통사람은 과연 얼마나 벌까?
먼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보통사람의 소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20~64세 경제활동가구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544만원으로, 2021년부터 매년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에 2021년보다 5.7%인 28만원 증가하며 2016년 첫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0만원대를 기록하였으며,
2023년에는 23만원 더 증가하며 소득이 500만원 중반대로 높아졌네요.
2021년과 비교하면 최근 2년간 10.3%인 51만원이나 증가하였습니다.
보통사람은 544만원의 평균소득을 올리고 있네요.
생각보다 많지 않나요?
경제활동인구 전체의 평균소득이라 자신에게 잘 와닫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잠시 후 연령별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서 나는 보통사람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구소득 구간별 월평균 가구 총소독
이번에는 가구 총소득을 순서대로 20%씩 5개로 구간을 나누어서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1구간은 가구소득 하위 20%이며, 5구간은 가구소득 상위 20%로 구간이 올라갈수록 가구소득이 높아지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든 가구소득 구간의 월평균 총소득이 2021년부터 매년 늘어난 가운데,
증가 양상은 2022년과 2023년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2022년에는 가구소득 구간이 높을수록 소득이 많이 증가한 반면,
2023년에는 저소득층인 1~2구간의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1구간, 2구간의 월평균 총소득은 2022년보다 각각 6.6%, 4.7% 늘어난 반면,
4구간, 5구간은 각각 4.1%, 4.3%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중소득층인 3구간의 소득 증가율은 3.7%로 1~5구간 중 가장 적었지만 2022년 증가율에 비해 1.2%p 늘어난 수치를 보였습니다.
1구간의 소득 증가율이 5구간의 소득 증가율보다 커지면서 1-5구간의 소득 격차는 소폭 줄었네요.
여러분은 몇 구간이신가요?
자신이 어디에 위치하였는지 돌아볼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상위 20%의 소득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위 1~5%에 있는 분들이 워낙 소득이 높아서 1구간(상위 20%)의 평균 소득이 올라갔다고 보여집니다.
두번째로, 양극화는 여전히 심하다는 것과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려 5구간과 1구간의 평균 소득의 차이가 5배가 넘어섰네요.
어서 빨리 선한 부자가 되어 좀 더 적극적으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지출과 소비
2023년에 모든 항목의 지출액이 늘었지만, 소득의 증가로 지출 비중은 2022년과 유사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액이 2022년보다 15만원 증가했고,
2022년에 처음으로 소득의 10%를 차지했던 부채상환은 더 2만원 늘었습니다.
2022년에 3만원 줄었던 저축/투자액은 5만원 늘며 소득 내 비중을 유지했으며,
2022년에 5만원 늘었던 예비자금은 1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여전히 소득의 20%대를 보여주었습니다.
2023년에 기타 소비를 제외한 모든 소비 항목의 지출이 2022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하였는데요...
기본 생활비인 식비, 교통/통신비, 월세/관리비/공과금 지출이 전체 소비의 과반을 차지했고,
특히 식비, 월세 지출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소비액 비중이 가장 큰 식비는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에 2022년보다 6만원 늘며 60만원을 넘어섰고,
월세/관리비/공과금은 4만원 늘어 35만원을 지출했는데, 전기·가스요금이 급격히 오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네요.
교통/통신비, 교육비, 의류/패션잡화/미용비, 모임 회비는 각각 1만원 증가하였습니다.
부채와 자산
2023년 부채 상환액은 54만원으로, 2022년보다 2만원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모든 대출상품별 월평균 부채 상환액이 2021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한 반면,
2023년에는 주택담보/전월세자금대출만 증가하였습니다.
주택담보/전월세자금대출은 2022년과 동일하게 3만원 늘었지만 부채 비중이 53.7%로 증가하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았네요.
역시 부동산으로 자산 상승을 바라는 것은 모두 같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2021년부터 5억원대를 유지했던 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이 2023년에 처음으로 6억원대를 돌파하였습니다.
2022년에 2021년보다 11.0% 증가한 반면 2023년에는 4.8% 늘면서 증가세는 완화되었는데, 아무래도 부동산 상승이 주춤한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산 내 비중은 부동산 79.7%, 금융자산 13.6%, 기타자산 6.7%로 지난 3년간 유사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였고, 집값이 떨어지고,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부동산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구간별로 자산을 살펴보면,
최근 2년간 가구소득 1~5구간 모두 평균 보유 자산이 증가하였습니다.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그만큼 인플레가 일어나서 착시가 일부 생긴 걸로도 해석할 수 있겠네요.)
2023년에 1구간, 2구간은 각각 1,291만원, 1,582만원 늘어난 1억 6,130만원, 3억 3,391만원을 보유하였고,
3구간, 4구간, 5구간은 각각 5억 9,370만원, 7억 5,883만원, 11억 6,699만원을 보유하였습니다.
여전히, 자산 1-5구간의 자산 격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2021년 8.4배에서 점점 줄어 2023년 7.2배로 감소하였습니다.
Life Stage(연령)별 금융생활
전 세대를 아울러보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보고서는 그래서 연령별로 다시 소득과 자산 등 각 종 보통사람의 수치를 분석하여 놓았는데요...
해당 수치는 가구 총소득 근로/사업 소득, 재산 소득(부동산 소득, 이자 소득), 연금, 정부/가족 지원 등의 수입을 모두 포함한 소득입니다.
저는 40대 기혼 초등생이하 자녀 구간(Group 5)에 포함이 되는데요...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저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수 있는 테이블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40대 기혼자의 경우, 소득과 자산이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네요.
기타 연령들의 데이터도 살펴보면..
결론
자신의 현재 위치를 잘 알 수 있는 친절한 보고서 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이 게시물을 쓰면서 느낀 것은....
보통사람으로 사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경제적 자유를 응원하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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