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재사용과 재활용의 개념과 의미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20년 넘게 주식투자를 하다 보니 한 가지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식 투자는 단순히 재무제표를 보는 일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일이다.
- 정책 테마주를 이해하려면 정치와 법률을,
- 반도체·바이오 같은 성장 산업에 투자하려면 과학과 기술을,
- 그리고 모든 흐름을 해석하려면 넓은 상식과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2025년 6월부터 ‘디노의 시사노트’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뉴스 해설이 아닙니다.
투자를 위한 시사, 돈이 되는 배경지식을 쌓기 위한 노트입니다.
오늘은 조금 느리지만,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요즘 시장에는 AI, 반도체, 로봇, 우주 이야기들이 넘쳐나지만
그 뒤에서 조용히, 그러나 정확한 시간표를 따라 움직이는 산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 폐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입니다.
오늘은 폐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의 의미와 개념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는 여전히 ‘미래 산업’처럼 보이지만,
최근 시장의 흐름을 보면 이미 다음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 2014~2016년 → 글로벌 전기차 본격 보급 시작
- 2017~2019년 → 테슬라, 유럽, 중국 중심 대중화
그리고 지금은?
정확히 8~10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단순합니다.
전기차 1세대 배터리가 ‘교체 구간’에 진입했다는 뜻입니다.
배터리는 차량 기준으로는 수명이 다했지만,
자산 기준으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부터 폐배터리 산업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재사용의 핵심 목적은 단순합니다.
“아직 쓸 수 있는 배터리를 한 번 더 쓰자.”
전기차에서 퇴역한 배터리는 대부분 성능이 70~80% 수준입니다.
차를 움직이기엔 부족하지만, ESS나 백업 전원으로는 충분합니다.
1. 재사용이란?
폐배터리를 분해/정제하지 않고 성능을 검사한 뒤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활용처는
- ESS(에너지저장장치)
- 공장 비상 전원
- 태양광, 풍력 연계 저장장치
- 건물용 백업 전원
2. 재사용의 장점
- 신규 배터리 대비 비용 절감
- 빠른 활용 가능
- 탄소 배출 감소
3. 하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 배터리 상태가 제각각
- 안전성 검사 비용 부담
- 표준화 어려움
그래서 재사용 시장은 중기적인 ‘보조 역할’에 가깝습니다.
지역 단위, 프로젝트 단위로는 의미가 있지만
산업 전체를 끌고 가는 본류가 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재활용은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재활용의 목적은
배터리를 다시 쓰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안에 들어 있는 ‘자원’을 다시 쓰는 것입니다.
1. 재활용이란
폐배터리를 완전히 분해해 그 안의 핵심 금속을 회수하는 과정입니다.
대표적인 회수 대상은
- 리튬(Li)
- 니켈(Ni)
- 코발트(Co)
- 망간(Mn)
이 금속들은 배터리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2. 왜 재활용이 ‘게임 체인저’인가
① 자원 안보
리튬, 코발트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 재활용은 사실상 도시 광산(Urban Mining) 입니다.
② 원가 구조
신규 광산 개발보다 재활용이 에너지 및 비용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③ 정책이 밀어준다
배터리 규제, IRA 이후 공급망 내재화,
한국의 배터리 순환 정책까지....
그래서 재활용은 환경 사업이 아니라 ‘자원 산업’입니다.
이 산업은 단기 유행이 아니라 10년, 20년을 보고 설계되는 구조적 시장입니다.
폐배터리 산업은 “언젠가 커질 시장”이 아닙니다.
- 이미 쌓여온 전기차 보급량
- 이제 막 도래한 교체 시점
- 정책과 자본이 동시에 움직이는 구간
이 세 가지가 동시에 겹친 시점, 바로 지금입니다.
아직 시장은 조용하지만
물량은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뒤늦게 뛰어들기엔 기술, 물량 장벽이 높아집니다.
제 생각은...
폐배터리 산업에서 재사용과 재활용은 경쟁 관계가 아닙니다.
이건 ‘무엇이 더 낫다’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순서로 가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재사용 → 쓸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활용
- 재활용 → 더 이상 쓸 수 없을 때 자원으로 환원
그래서, 폐배터리를 먼저 재사용하고, 그 다음 재활용하는 것!
이 두 단계가 연결될 때, 비로소 폐배터리 순환 구조가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폐배터리는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닙니다.
한 번은 에너지로, 마지막은 자원으로 다시 사용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 전기차의 끝은 폐기장이 아니라
- 다음 산업의 출발점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도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데이터 기반 투자, 친절한 해설로 여러분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노가 응원합니다.
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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