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역대급 낙폭을 보인 증시에서 살아남은 디노 이야기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제가 온, 오프라인에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코로나19 이후에 주식시장으로 진입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오늘과 같은 급락장을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하락이 익숙지 않은 분들이 많은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락장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역대급 낙폭을 보인 증시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5% 내린 2676.19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8월 20일(-3.66%)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으로, 하루 만에 시총이 78조 6431억 원 증발하였습니다. 이날 기관이 1조 1902억 원을, 외국인이 8469억 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네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포스코퓨처엠을 제외한 27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어제 2차전지가 강했다는게 딱 보이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4.20포인트(4.20%) 내리면서 779.3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13일(774.4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하락률은 2022년 9월 26일(5.07%) 이후 1년 10개월여만에, 지수 하락폭은 지난해 7월 26일(39.33포인트)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해 보면, 오랜만에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하락과 관련된 기록들을 갱신했던 하루였네요.
하락의 이유가 뭘까?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글로벌 증시는 금리 인하 시기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최근 "금리 인하의 또 다른 이름은 경기 침체!"란 게시물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장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보다 금리 인하의 근본적인 이유인 경기 둔화 및 경기 침체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금리 인하 이슈가 악재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1일 발표된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전달(48.5)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48.5보다 낮았습니다.
* 제조업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활황, 이하면 침체를 나타냄
또,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 9000건으로, 전주의 23만 5000건을 웃돈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 23만 5000건도 상회하여 차갑게 식고 있는 고용 지표를 시장은 경기 침체와 연결하면서 하락장에 추가 이유로 사용해 버렸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물가를 우려하면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고용지표가 나쁘게 나와서 소비력을 약화시키고, 약해진 구매력이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선순환으로 해석되던 분위기와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인 것입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
어제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급락을 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4.7 bp를 돌파할 것이라고 걱정을 했었는데, 증시가 급락을 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니 대체자산인 미국채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어제 밤 국채 금리가 4.0이 붕괴되었습니다.
'국채를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으니 국채 가격이 올라가고 → 국채 가격이 올라가니 금리가 하락'했다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이런 하락장을 대비해서 금리 인하 사이클에는 미국채권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디노 피셜]
이제 시장은 금리 인하에 조금씩 주목할 겁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 특히 50bp 인하까지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시장의 분위기는 조만간 급반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디노의 경험담
제가 주식시장에 15년 이상 머물면서 그리스 파산, 영국 브렉시트, 러-우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수많은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역대급 하락장은 2008년 리먼 사태와 2019년 코로나 였습니다.
그중 하나인 코로나19로 인한 급락을 이야기해 보면, 그 때 코스피 지수가 2,270에서 1,439까지 약 45% 가까이 하락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21거래일이었습니다.
3~4일 연속으로 지수가 -3~5% 하락하고, 하루 기술적 반등이 나오고...
이런 급락의 패턴이 무려 3주 연속 나오면서 단기에 지수를 약 45% 가까이 급락시켰는데, 지수가 이 정도 하락하면 개별 종목은 50~80% 정도 하락하기 때문에 그때 저의 계좌 잔고가 약 70% 정도 손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일 같이 폭락을 해서 오늘은 장이 열리지 않았으면 하는 맘으로 보냈던 적은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장을 저는 한 번도 아닌 두 번을 겪었습니다.
2008년엔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모은 전 재산을 날렸고,
2019년에는 살아남아 지금의 디노가 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의 경험에서 무엇이 달랐을까요?
2008년엔 투자자로써 준비가 없이 회사를 다니면서 선배들의 말을 듣고 시작한 주식이었지만,
한번 실패한 이후에 투자 실패를 대하는 마인드는 정말 변했습니다.
'급락이 왔을 때 난 왜 현금이 없었지?
'뭘 바꿔야 내가 다음에는 이렇게 넋 놓고 당하지 않을까?'
'이런 위기를 헷징하는 수단은 없을까?'
이런 질문과 함께, 전 재산을 날리고 난 뒤 공부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제 책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특히 책을 많이 봤었던 것 같아요.
2008년에 실패하고 시장 탓, 남 탓을 하고...
전 재산을 날린 상황을 답답해하면서 시장을 떠났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겠죠.
다음에 또 분명 기회가 올 것이란 것을 믿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진정한 게임의 승자는...
슬픈이야기 일 수 있지만 이런 하락장에 누군가 돈을 잃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이런 버블이 꺼지고 난 이후를 대비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부자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위기를 잘 읽어낸 사람은 새로운 부를 이루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 계좌가 마이너스일 지라도...
마지막에 수익을 내고 웃으면서 나오면 되는 것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는 많은 개인투자자분들도 저와 함께 시장에서 꼭 살아남아보시죠.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입니다.
계좌를 너무 보지 마시고, 이럴 때는 잠시 투자를 쉬어가셔도 됩니다.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글로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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