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삼성전자 24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삼성전자는 7월 31일 2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컨퍼런스 콜을 실시하였습니다.
정말 시장이 궁금해하는 HBM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는 없는지 지금부터 컨퍼런스 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24년 2분기 실적 요약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4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462.29% 증가한 10조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하였습니다.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건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만으로 그 간 HBM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실적이었습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메모리 수요가 회복된 DS(반도체)부문이 매출 28조5600억원과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해 실적을 견인하였습니다. 메모리 최고 호황기였던 2018년이나 반도체 부문 최대 연 매출을 올린 2022년의 각 분기보다 높은 매출액이고, 매출액으로는 대만 반도체 업체 TSMC(6735억1000만 대만달러, 약 28조5000억원)도 추월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반도체 매출이 TSMC를 뛰어넘은 건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DS 부문의 전반적인 호조와 달리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모두 줄어든 탓에 영업이익은 2분기 2조 2300억 원으로 1분기(3조5000억원) 대비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갤럭시S24 시리즈의 매출 호조로, 스마트폰 매출과 출하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였습니다.
SDC(디스플레이) 사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 등으로 2분기 매출 7조6500억원에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 18%, 17% 증가하였습니다.
HBM은 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 거니?
1. HBM3
삼성전자는 최근 4세대인 HBM3를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고, 올 2분기 HBM3(4세대) 매출은 전분기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HBM3 12단 제품 판매 비중이 3분의 2 이상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2. HBM3E
HBM3E의 경우 8단은 양산 램프업 준비와 함께 주요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제공한 상황이며, 고객 평가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으로 3분기 중 양산 공급 본격화될 예정이며, 12단 역시 양산 램프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HBM3E의 매출 비중은 3분기 10% 중반을 넘어설 것이며, 4분기 6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삼성전자에서 발표하였으니 조만간 많은 투자자가 기다리는 퀄 테스트 관련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HBM4
HBM4(6세대)의 경우 내년 하반기 출하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고객 맞춤형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커스텀 HBM 제품도 함께 개발하고 있고, 현재 복수의 고객사들과 세부 스펙에 대해 이미 협의를 시작했고 언급도 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고객사와 협의된 HBM 계약 물량은 지난해의 4배 수준으로 발표하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도 좋은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NAND가 끌어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주요 고객사들이 내년치 D램, 낸드 물량까지 계약 요청을 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메모리 시장 전반에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였습니다.
서버 SSD 시장은 시장은 작년 대비 가파른 가파른 시장을 시장을 보이고 있으며, AI 모델 연산량이 연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 강세가 나타날 것이며, 전통적으로 서버 SSD 시장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해당 시장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급 역량을 확대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반기 서버용 SSD 매출은 ASP 개선되고 프리미엄 제품이 확대될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를 넘어서는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TLC 기반 16 TB 이상 SSD 판매는 올해 급격히 중가 중으로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QLC 제품의 경우 올해 전체 서버 SSD 시장의 비중이 10% 초중반 수준으로 제한적이지만,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QLC SSD 시장의 메인 볼륨인 16, 32TB SSD는 이미 양산 공급 중이며 64 TB SSD도 하반기 양산 판매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128TB SSD 도 4분기 내에 당사 라인업에 추가하여 고용량 QLC SSD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라고 하니 낸드 실적은 당분간 좋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사실 낸드는 작년부터 이어진 업계 Capex 제약과 더불어 공정 전환 과정에서의 영향으로 생산량 증가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에도 생성형 AI 서버 제품 위주로 당분간 수요 강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버 SSD 제품에 대한 업계 공급은 지속적으로 타이트 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장기 수요 대응 차원에서 스페이스 확보를 위한 CaPex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전 게시물에서도 설명드렸듯이, HBM과 D램, NAND 분야는 삼성,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위치이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아주 잘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단에 있는 밸류체인인 소부장 기업들도 수혜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7월 증시의 조정 때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던 레거시 반도체에 특화된 소부장 기업들의 매력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
기업의 가치보다 저평가되고 있을 때...
이럴 때 매수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 투자이자 큰 수익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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