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디노가 보는 증시가 바닥인 이유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어제 급락장에 안심을 드리고자 '살아있어야 한다'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오늘 드라마틱한 반등과 함께 위안을 주는 하루가 되었네요.
하지만, 지난 폭락 시기를 돌아보면 이런 변동성이 완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언제든 또 급등락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섣부른 매매보다는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제가 어제의 폭락이 왜 저점 부근이라고 말씀을 드렸는지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위기의 시그널은 환율의 발작부터...
제가 지난 15년간 시장에 있으면서 다수의 크고 작은 경제 위기를 겪었습니다.
위기가 올 때마다, 각종 미디어에서 '경제가 위기다' 또는 '이번 위기는 별문제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그것으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는 어려우며, 때로는 그런 뉴스가 일종의 언론 플레이인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 제가 터득한 노하우는 미스터마켓이 가장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경제 위기가 오면 환율이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 그 다음이 유가와 금리입니다.
미스터마켓... 즉, 시장이 위기를 제일 먼저 감지하고 머니 무브가 바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환율이 1400원을 넘은 적은 4번이 있습니다.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미국 고금리 충격, 그리고 이번 2024년입니다. 특히 IMF 때에는 환율이 장중 1964원까지 급등했던 것을 보면 얼마나 환율이 위기에 즉각 반응하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급락이 나온 지금은 환율이 어떤지 살펴보면, 특별한 변동 없이 3개월 평균 지점인 1,370~1,38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위기 때와 달리 무역흑자가 유지되고 있는 지금...
똑똑한 우리 미스터마켓은 지금은 세계 경제를 흔들만한 경제 위기가 아닌 단지 경기 침체란 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선행 주가이익비율(PER) 이 바닥을 알려준다
선행 주가이익비율(PER) 지수는 기업 이익을 고려했을 때 주가가 어느 정도 고평가,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아래 차트에서 나타내는 것처럼, 2008년 금융위기, 2012년 유럽 재정위기, 2019년 미중 무역분쟁, 2020년 코로나 팬데믹, 2022년 미국 연준의 긴축이 만들어낸 고금리였으며, 돌아보면 선행 주가이익비율(PER) 지수가 9 이하로 하락한 이 시기가 모든 증시의 최저점 부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 시장이 급락하면서, 지난 주말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2022년 9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진입하였고, 아마 어제의 폭락까지 고려한다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보다 더 하락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현재 코스피가 나타내는 선행 주가이익비율(PER) 지수가 9 이하라는 것의 의미는 올해 코스피 실적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인 데 반해 낙폭이 과다해 현재 지수는 저평가 수준에 있다는 의미란 것이며, 주가 역시 저점 부근이란 것입니다.
정부가 나서고 있다 (Feat. 금투세)
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결국 시장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나섰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였는데, 이런 정부의 액션만으로도 위축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부동산 가격 및 가계 부채, 그리고 미국보다 낮은 한국의 기준 금리를 고려해 볼 때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추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었는데,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자 정부 입장에서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주식 시장의 뜨거운 화두는 금투세로 정부/여당은 강력하게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인 민주당 내에서는 의견 차이가 존재하며 이재명 전 대표와 진성준 의원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증시 상황과 여론을 고려하여서 정치인들이 금투세에 대한 입장을 수정하고, 이것이 우리 증시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결론적으로, 최근 주식 시장의 상황으로 인해 금투세 완화에 대한 논의는 이전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살아남아야 한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시장에서는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며,
결국 살아남아야만 기회가 오는 것입니다.
섣부른 매매나 레버리지(대출, 신용) 등은 절대로 자제하면서, 다가오는 9월의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제 설명을 드렸기 때문에 아래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bexy00/223537865639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5년 이상 증시에서 살아남았고, 그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어제의 폭락과 오늘이 반등이 어안이 벙벙해지는 순간일 수 있지만, 평생 할 투자에서 이런 경험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는 변동성이 너무 큰 지수보다는 투자자로써 우리의 자질을 돌아보면서 보내는 것이 어떨까하는 마음에 제가 오늘 가진 생각을 나누면서 물러가겠습니다.
'위기에 한 가운데서 나는 매수 버튼을 누를 수 있었나?'
'없었다면 나는 내가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자격이 있는가?'
'없다면 무엇을 채워야 하는가?'
꼭 이 순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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