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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욘드스페이스 Mar 23. 2019

얼마전 S기업 50대 중반 부장님께서 저를 만나자고..

"민수씨 커피한잔해요."

얼마전 S기업 50대 중반의 부장님께서 저를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지금 운영하는 공유사무실 수익율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살짝 망설이다가,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투자대비 수익률이 너무 낮다.

그리고 본인 이야기를 이어나가셨습니다. 

연봉 억단위, 부동산 몇 개 있고 월수익이 얼마정도다. 곧 연금도 월에 얼마씩 나온다.

이제 나도 퇴직을 해야된다.(50대 중반 대기업 부장급) 

네..(저는 가만히 듣고만 있음)

그리곤 본인의 과거 살아온 이야기를 1시간 정도 해주시더군요.

결론은, '은퇴하더라도 현금 흐름이 충분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있다.' 였습니다.

불행하게도 제가 명쾌한 대답을 드리진 못했네요. 사실 명쾌한 대답이 있었는데 물어봐주시질 않아서 ㅋㅋㅋ 휴 ㅠㅠㅠ


퇴직 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이직

40-50대 은퇴할 타이밍에 가장 좋은건 이직 입니다. 

근데 이직을 해도 새로운 직장에서 당신의 연봉을 주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오래 일 할 수도 없을겁니다. 즉 이직은 어렵습니다.

2. 전직

업을 바꾸는겁니다. 근데 40-50대에 다른 직종으로 전직을 하면, 30대 경력직과 경쟁이 안됩니다. 즉 전직도 어렵습니다.

3. 창업

퇴직금으로 프렌차이즈 창업을 한다. 퇴직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긴한데, 하지만 폐업에 대한 리스크도 큽니다. 그리고 대기업 사무직에서 반복적인 업무하셨던 분들은 프렌차이즈 창업하면 의외로 실패할 가능성 높습니다. 

근데 저와 대화를 나누신분은 좀 특별합니다. 이미 현금 흐름이 원활한 분입니다. 당장 많은 돈을 벌 필요는 없는분입니다. 솔직히 이런분들 많습니다. 과거에 부동산으로 재미 좀 보신분들.(부럽습니다)

그럼 저는 위 1,2,3번 외에 다른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취미를 시작하세요.

취미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그 취미에서 나름 고수가 되면, 다른분에게 도움을 줘보세요. 그리고 그 취미가 이왕이면 사회에 이로운 활동이면 더 좋습니다.

1. 나만의 취미를 찾는다.

2. 그 취미에서 고수가 된다.

3. 내가 가진 기술을 타인에게 공유한다.

이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취미가 아닌 다른일은 돈을 버는 행위잖아요? 그럼 수익이 기대만큼 나지 않으면 오래동안 할 수가 없습니다. 금방 포기하게 될겁니다. 수익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서 그 분야에서 전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수준까지는 만들어야 합니다.이후에 내가 가진 기술로 상업화가 가능한지 시도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취미가 사회에 이로우면 명예로우니 더 오래하게 됩니다.


돈 된다는 말 듣고 엄한 일 하지말고, 본인이 재미있게 오래할 수 있는 취미 시작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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