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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욘드스페이스 May 22. 2022

공유창고 창업, 미니창고짐 창업 다 알려드림


공유창고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미니창고 사업에 도전해 보자 하는 분들도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희 법인이 건물 공실을 해결하고자 공유오피스로 시작하여 스터디카페 그리고 공유창고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공유창고 창업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습니다.


그만큼 공유창고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죠. 지난 1년간 창업 상담 100여건 중 절반 이상이 공유창고 창업 상담이었습니다.


공유창고 창업 [미니창고짐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

저희는 임대인의 공실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팀입니다. 그 첫 시작은 공유오피스였죠. 공유창고 역시 술집으로 운영되던 지하 40평을 [건물이 깔끔하게 유지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임대인의 요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지하 공간 옆이 노래방이 이미 입점해 있어서 [소음과 상관없이 실행하고 있는 사업]을 찾던 중에 미니창고 사업을 선택했습니다.


창업을 당시 투자한 금액

2018년 창업 당시 인테리어 비용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평당 11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현재는 평당 150만 원이 넘습니다. 미니창고 사업으로 유명한 다O과 같은 큰 업체들은 평당 200만 원 전후라고 들었습니다.


고정으로 지출되는 금액 (50평 기준)

공유창고 창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낮은 고정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임대료, 건물관리비를 제외하고 전기, 캡스, 청소용역(운영자가 직접 해도 됨), 세스코, 기타(도어록 배터리 등) 60만 원 전후입니다.


캡스 88,000원

세스코 110,000원

전기 150,000 ~ 200,000원

인터넷 25,000원

청소용역 150,000원 (주 2회)

기타 100,000원

미니창고 창업에 적당한 공간 넓이

한 사람이 운영한다면 50평도 관리할 수 있고 100평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시설 투자금이 충분하다면 넓게 운영할수록 유리할 겁니다. 만약 1억 정도의 투자금으로 인테리어를 한다면 60평 정도가 적당할 듯합니다.


60평 정도 공유창고의 매출과 지출

공간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60평 정도면 대략 80~90칸 정도의 미니창고를 구획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칸당 1m x 1m로 설계하는데 저희는 1.2m 또는 1.4m로 설계합니다. 그리고 한 칸당 8만 원의 매출을 잡습니다. (다O같은 큰 업체들의 판매가는 한 칸당 10만 원이 넘어가는데 실제로 운영을 해보면 각종 할인 이벤트를 시행합니다. 그래서 한 칸 당 8만 원 정도가 실제 매출입니다.) 8만 원의 공유창고가 80칸 있다면 64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60평에서 640만 원의 매출은 상당히 높은 매출인데요. 저희는 여기서 다시 20%를 낮춥니다(100% 만실이 안될 가능성). 최종 매출은 512~640만 원이 되겠네요.


공유창고 창업에 적당한 입지

의뢰로 역세권이나 핫플레이스보다는 구축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배드타운이 적당합니다. 저희 고객 데이터에 의하면 20대 고객은 0%입니다. 좁은 원룸에 사는 트렌디한 젊은 친구들이 공유창고를 이용할 것 같지만 실제론 아닙니다. 최근 공유창고를 가장 많이 찾는 고객은 캠핑 장비를 보관하려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있는 3인 이상 가족입니다. 즉 주거환경의 절대적인 넓이와 상관없이 취미생활이 있는 3~4인 가족에겐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좁게 느껴지기 때문에 미니창고를 이용합니다.


공유창고 홍보 노하우

본 사업의 가장 핵심은 존재를 고객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공유창고를 모르는 분들은 간판을 본다 하더라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공유창고의 개념을 알고 있고, 필요로 하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검색했을 때 노출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네이버 지도와 블로그입니다. 최근 블로그가 상업적인 분위기로 인해 마케팅 흐름에서 뒤처지는 것 같지만 지갑을 여는 증명의 수단으로 마지막 관문은 여전히 블로그입니다. 또 공유창고 사업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여러 가지입니다. 공유창고, 미니창고, 셀프스토리지, 개인창고, 창고임대 등. 불특정 다수의 고객이 다양한 키워드를 온라인에 검색하므로 다양한 키워드를 활용한 블로그 콘텐츠 제작이 필수입니다.

2021년 (주)비욘드스페이스 법인의 미니창고짐 매출(노란색)


공유창고 사업의 최대 장점은 안정성

공유오피스, 스터디카페, 공유창고 세 가지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보니 저희가 도출한 데이터는 바로 매출의 안정성과 낮은 고객 이탈률이었습니다. (주)비욘드스페이스 2021년 매출 통계에 의하면 공유오피스와 스터디카페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매출의 등락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유창고는 매출이 하락 구간은 거의 없었으며 일 년 내내 상승했습니다. 동시에 고객 이탈률 역시 30% 미만으로 10명의 고객의 7명은 이탈하지 않고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공유창고를 이용하였습니다. 따라서 공유창고 창업의 최대 장점은 매출의 꾸준한 상승과 안정성입니다.


하지만 공유창고 매출의 한계 명확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 건 분명 엄청난 장점이지만 매출의 한계가 명확한 것은 최대 단점입니다. 100% 공간을 채우고 나면 더 이상 매출을 높일 수는 없습니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10% 이상은 어려울 겁니다. 특히 기존 사용자에게 가격을 인상하는 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공유창고 창업의 리스크와 차별점

공유창고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이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공간 임대업입니다. 즉 언제든 주변에 경쟁사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근본적인 서비스를 더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니창고짐 경우 할인 이벤트를 하지 않고도 88,000원이라는 20% 저렴한 가격에 경쟁사 대비 넓은 공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니창고짐의 가격과 1.2m x 1.2m 공간 크기는 주변에 경쟁사가 입점하기에 (임차료를 내면서 실행하기에) 부담스러운 조건입니다.

미니창고짐 세번째 지점, 남양주점

비대면이지만 친절할 것 그리고 정량 가격 정책

공유창고 고객과 운영자는 오프라인으로 만날 일은 없습니다.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객은 공간에 혼자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디자인이 무섭고 낯설지 않게 액티브 하고 친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나창고짐은 팬톤 미모사 옐로 컬러와 공간 내 친절한 시각 디자인 작업을 합니다. 예를 들어 공간마다 다른 창고 크기를 리터로 환산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터 단위의 크기는 인테리어 이후에 공간 사이즈를 재측정하여 오차 범위를 상당히 줄여 가격 선정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였습니다.


지속적인 도전

도전자의 자세로 창업에 시도했고 처음부터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니창고짐 지점을 확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공유창고라는 본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 현재 시스템에서 머무르지 않고 더 발전하고 개선할 것입니다. 지금 작성하는 이 글도 미래엔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이상 미니창고짐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앞으로 더 유익하고 상세한 내용으로 업로드 예정이니 공유창고 창업에 도전자분들께 도움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니창고짐 대표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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