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림 Apr 30. 2022

준비된 리더가 조직을 바꾼다

2. 가슴 뛰는 2가지 비전(Vision)과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

# 11. 리더의 임무(Mission)는 비전을 만들어 공감시키는 것이다.

1. 가슴 뛰고 설레는 2가지 비전을 만들어라.

조직에서 비전은 기업의 장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며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의미한다.

비전은 시력, 시각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원래 의미는 “보다”라는 라틴어 Video에서 기원되었다. 

즉 보이는 것을 뜻하는 뷰(View)와 시각적을 뜻하는 비주얼(Visual)과 같은 어원이다. 

고대 그리스에 점술로 유명한 도시인 델피(Delphi)가 있었다. 

왕부터 장군, 사업가 등 사회 지도층들은 걸핏하면 델피로 가서 자기의 앞날을 점쳤다. 

이곳의 땅은 바위가 갈라지면서 지하에서 가스가 많이 유출되곤 했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이 가스 때문에 사람들이 자주 환각 작용을 일으켰다고 분석한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이 지역의 점술가들은 갑자기 떠오른 환상을 눈앞에 미래가 보인다”라고 믿고서 

이런 환각 현상을 Vision이라고 했다고 한다.

결국 비전(Vision)의 어원은 Video이다. 

그런데 Idea와 같은 발음으로 쓰이는 단어였다. 

Idea 역시 영감을 받아 눈앞에 떠오르는 이미지라는 의미이다. 

고대로부터 서구의 지도계층인 리더는 시각적 사고력이 강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비전“미래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감”이라는 뜻으로 발전했다. 

지금까지 비즈니스에서는 “미래 방향을 내다보는 예지력()”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 경제성장이 왕성했던 시기에는 조직이나 개인 스스로 달성해야 할 목표나 비전을 의도적으로 쫓을 필요가 적었다. 이는 조직 경영층이 제시하는 것이 목표가 되고 비전으로 적합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또한 목표나 비전을 따르기만 해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경제상황이 저 성장으로 고착화되고, 사회구조의 성숙화는 조직만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일하는 

개인의 욕구 또한 개별화 다양화로 진화하고 가치관 역시도 변하고 있다. 

현대 비즈니스에서는 비전의 중요성이나 비전을 설정하는 이유나 그 목적은 조직에서 구성원 모두가 

조직이나 팀의 미래의 기대 모습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그 바탕 위에 구성원들의 능력과 의욕을 한 방향으로 모아 스스로 움직이게 하기 위함이다.

비전이란 단순히 주어진 목표의 수치를 나열하는 것만은 아니다. 

비전의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 목표 달성에 앞서서 달성 상태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모습이어야 한다. 

리더는 바로 이것이 그려지도록 디자인하여 제시하여야 한다. 


그와 함께 2가지 비전, 조직 비전과 연계된 개인의 비전이 연계되도록 하여야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전은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리더와 구성원인 구성원들 모두가 불행하게 될 수도 있다.

여기서의 2가지 비전이란 「조직의 비전」과 「구성원의 비전」을 말한다. 


그럼 그 비전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찾아보자.

비전은 매력적이고 가슴 뛰어야 한다. 비전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것들이 연상되는가?

기업들이 제시하는 「매출 100억 달성 마켓 셔어(Share) 25% 확대」와 같은 숫자인가?

아니면 “○○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 지향”, 

“품질 경쟁력 확보하여 세계적인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기업” 

과 같이 애매하고 화려하고 거창한 단어로 나열된 미사여구인가?

흔히 비전을 계량적인 목표와 혼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비전은 「시장 점유율 1위 달성」과 같은 목표가 아니다. 

구성원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어야 한다.


이 같은 비전이 주는 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답으로 「생텍쥐베리(Saint- Exupry)가 쓴 어린 왕자에서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배를 제대로 만들고 싶다면, 일꾼들에게 목재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도록 일일이 지시하거나, 

일감을 배분하지 마라. 

대신 저 끝없는 바다의 동경심을 품게 하라!”라고 하였다. 

분명한 것은 「사람은 단순한 숫자 나열이나 아름답고 추상적인 단어만으로는 가슴이 뛰지는 않는다」

라는 것이다. 

사람은 보다 구체적이고 분명하고 달성 가능한 것들에 열성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고 싶거나 다다르고 싶은 바람직한 상태나 성취하고 싶은 모습을 목표(Goal)라고 한다. 목표는 다양한 상태로 조직에 존재한다. 

업무에선 단기적인 목표인 하루 일정 계획에서의 목표나 주간 목표도 있고, 장기적인 목표인 조직의 경영목표와 같은 것도 있다. 

비전이 목표와 다른 것은실행을 유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목표의 상태를 의미한다

조직이 달성하고 싶은 매력적이고 바람직한 모습이 조직 비전이다. 

이것은 한두 번의 구호로는 구성원에게 마음속까지 깊이 전달되지 않는다. 

구성원의 마음에 깊게 새겨 의식적으로 행동하게 하려면, 매일 비전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활동을 하여야만 한다. 

단지 조직의 비전만으론 구성원을 주체적으로 움직이게 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 

그래서 구성원, 개인의 비전도 조직의 비전 속에서 함께 찾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비전에 녹아 있는 자신의 일(Job)과 커리어(Career) 목표를 생생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구성원이 사회에 어떤 가치를 주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어떻게 무엇을 하여 기여할 것인가를 느낄 수 있는 

분명한 방향이어야만 한다. 그래서 구성원은 무엇을 위하여 일하고, 무엇을 달성해야 하고,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를 분명히 이해되고 납득할 수 있게 된다.

작가의 이전글 준비된 리더가 조직을 바꾼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