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커리어 합격자 인터뷰 #4

사기업 홍보팀 소속 CSR 인턴분과의 인터뷰

by 정준민

"사람들과 일하는 방식이, 제가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이유였어요."

국내 사기어버 홍보팀 소속 CSR 인턴으로 일하고 있으며, 매치워크와 루트임팩트가 제공한 마스터 8기를 수료한 실무자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1. 어떤 관점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계신가요?

A. 기업의 사회공헌을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풀어내고, 기업 자원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고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Q2. 임팩트 커리어 마스터 과정에는 왜 참여하셨나요?
A. 소셜 섹터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막상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도와주는 곳이 많지 않다고 느꼈어요. 혼자 준비하면 방향을 잃기 쉬운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마스터 과정이 저에게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장’처럼 느껴졌습니다.


Q3. 임팩트 커리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고등학교 때부터 사회적 가치가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처음에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이 컸어요. 그런데 대학에 와서 기업 봉사단에서 활동하며 기업 재단, 복지관 같은 현장 파트너들과 소통하면서 “기업 자원을 통해서도 주변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구나”를 체감했습니다. 그 경험이 임팩트 커리어를 막연한 옵션이 아니라 현실적인 진로로 바꿔준 계기였어요.


Q4. 커리어 방향은 어떻게 구체화됐나요?
A. 처음에는 국제개발협력이나 국제기구를 생각했지만, 점점 ‘내 주변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한편으로는 공연기획이나 공기업 현장실습처럼 다른 가능성도 경험해봤는데, 결국 지금 시점에서 가장 크게 와닿는 건 CSR이었습니다. 제가 공부해온 것과도 연결되고,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감각이 가장 선명하게 느껴졌거든요.


Q5. 임팩트 커리어를 하며 우려됐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현실적으로는 급여 같은 부분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동시에 “이 안에서 내가 가져갈 전문성은 뭘까”라는 고민도 컸습니다. 사실 이 고민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하긴 어려워요. 다만 실제로 일을 해보니, 고민이 남아 있어도 “그래도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은 더 확고해졌습니다.


Q6. 그럼에도 계속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에게는 ‘사람’과 ‘일하는 방식’이 컸습니다. 짧게 경험한 사기업·공기업에서는 당장의 이익을 좇는 분위기나 제 가치와 맞지 않는 장면들도 있었는데, 소셜 섹터에서는 “이걸 어떻게 더 가치 있게 만들까”를 자연스럽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또 CSR이 아직 초기 단계인 조직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기업과 연결하는 과정 자체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Q7. 커리어 준비에 도움이 된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A. 기업 재단에서 진행한 두 번의 대외활동과 비영리 인턴 경험이 큰 축이었습니다. 그리고 임팩트닷커리어 마스터 과정에서 그 경험들을 다시 정리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었어요. 특히 매치워크 방식으로 경험을 다시 훑어보니, 제3자 입장에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지점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Q8. 지원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기업과 직무마다 요구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그 조직에 맞게 다시 분석하고 쓰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어요. 또 CSR/소셜 섹터는 일반 취업 컨설팅으로는 시원하게 답을 얻기 어려운 영역이어서 정보 부족도 컸고요.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이 생태계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 혹은 준비하는 사람들과 계속 연결되려고 했습니다. 혼자 고민할 때보다 대화 속에서 훨씬 많은 힌트를 얻었어요.


Q9. 임팩트 커리어 지원에 가장 도움됐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A. 외부 경험으로는 대외 활동을 통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봉사를 기획해 본 경험이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임팩트 측정까지 해본 경험이 지금 일과도 많이 닿아 있었거든요. 임닷커 경험으로는 마스터 과정이 결정적이었어요. 서류를 다시 정리하면서 “왜 이걸 했는지, 어떤 선택을 했는지”까지 언어로 풀 수 있게 된 게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Q10. 입사 결정을 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스타트업 섹터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스타트업 중간지원조직에서 인턴을 하면서 스타트업을 가까이서 본 경험이 무척 재미있었고, 지금 조직은 인턴이여도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해볼 기회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해서 일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Q11. 현재 하는 일과 목표를 소개해 주세요.
A. 지금은 홍보팀에 소속되어 CSR 업무를 담당하면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홍보 관점에서 풀어내는 일을 하고 있어요. 보도자료를 쓰기도 하고, 사내 봉사활동을 운영하기도 하며, 조직에 맞는 사회공헌 방향성을 논의하기도 해요. 제 목표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직접 돌려보며 임팩트를 성과로 남기는 것, 그리고 CSR 안에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문성을 찾는 것입니다.


Q12. 실무에서 중요하다고 느낀 역량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지금 환경에서는 브랜딩 관점, 기업과 CSR을 연결하는 관점, 그리고 커뮤니케이션·네트워킹 역량이 특히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좋은 일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 일을 어떻게 연결하고 설명할지까지 고민해야 하거든요. 처음엔 무엇이 임팩트 커리어인지 잘 몰라도 괜찮아요. 다만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임팩트커리어 #CSR #취업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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