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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의모든지식 Aug 03. 2021

아드다스(addas) 될 뻔 한 아디다스(adidas)

[아디다스 시리즈 #4]

지난 글을 통해서 다슬러 형제 신발공장을 함께 운영하던 아디(아돌프 다슬러)와 루디(루돌프 다슬러)가 크게 다투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얘기를 살펴봤다. 그런데 사실 아디가 원래 짓고 싶어 했던 이름은 아드다스(addas)였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1949년 8월 18일, 루디와 결별한 아디는 자신만의 회사 사업자등록을 하러 갔다. 이때 처음 제출한 이름은 ‘addas’였다. 그런데 ‘addas’라는 어린이 신발 제조회사가 이미 있었다.

그래서 아디는 급하게 펜으로 'ad'와 'das'사이에 ‘i’를 추가했다. 그렇게 ‘adidas’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한편, 아디가 이전에 만든 신발들은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기 위해 가죽으로 된 2개의 줄무늬가 있었다. 회사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2개의 줄무늬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줄무늬 사이에 선 하나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핀란드 스포츠 브랜드 까르후에서 이미 상표등록을 했던 것이다. 아디는 삼선로고를 반드시 사수하고 싶었다. 그래서 까르후에게 1,600유로 정도의 돈과 위스키 2병을 주고 삼선로고 상표를 살 수 있었다.

이후 ‘삼선’은 아디다스의 대명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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