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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블링 한윤석 Nov 14. 2023

디자이너가 알아야할 CRUD

디자이너와 기획자가 알아야할 CRUD

현재 1년차 주니어에서 미래 프로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으로써 같은 상황의 모든 신입, 주니어, 초보, 입문, 예비 디자이너들을 위해 매주 제가 경험한 디자인 인사이트를 업로드 합니다.


디자이너로써 ui디자인을 할때 다양한 플로우를 고민하게 됩니다. 어느정도의 기획과 디자인을 같이하는 포지션이라면 더 생각해야될게 많죠.

디자이너로써 앱 디자인을 할때 고려해야할 CRUD에 대해알아보겠습니다. CRUD란 무엇이고 왜 알아야하는지 같이 가보시죠!




디자이너가 알아야할 CRUD


CRUD란?

CRUD의 예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로, 

T머니는 우리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을 정보로 구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T머니가 없었던 시절, ⓵ 지하철 역으로 가서, ⓶ 역무원에게 목적지 역을 말하고, ⓷ 그에 맞는 금액을 지불한 뒤,  승차권을 받는 과정을 거쳐 지하철을 이용했었습니다.  

T머니는 이 과정을 작은 정보들로 구성하여 자동으로 처리되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쉽게 카드를 찍으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전문 디자이너라면, 

 카드를 찍을 때 해당 역이 어디인지 정보를 전송하고, 

 해당 카드의 청소년 여부 정보를 전송하고, 

 조건에 맞는 금액 정보를 전송 및 차감하고, 

 내릴 때 내린 역이 어디인지 정보를 전송하고,   

 조건에 맞게 추가 과금이 필요한 경우 금액 정보를 전송 및 차감하는  

일련의 정보의 처리 과정을 구상해야만 합니다.

(물론 실제 T머니 시스템은 이보다 더 세분화되고 복잡하겠지만)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특정 행동은 작은 '정보'로 변환되어야 하고 

변환된 정보들은 특정 조건 하에서 

⓵ 생성되고 Create

⓶ 제공되거나 Read

⓷ 갱신되거나 Update

⓸ 삭제되거나 Delete 

적절하게 처리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정보의 기본 처리 과정을  

CRUD 원칙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디자이너가 CRUD 원칙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 과정에서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CRUD 디테일

어떤 IT 서비스를 디자인한다고 하면,   

특정 페이지에서 특정 정보가 

언제, 누구로부터, 어떻게 생성되어야 하는지, 

언제, 누가,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언제, 누구로부터, 어떻게 수정되어야 하는지, 

언제, 누가 삭제할 수 있는지  

생각해봄으로써 

특정 버튼(심각하게는 페이지 전체)을 빼먹는 실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배달의 민족 앱'을 예로 들어 보면, 

우리는  배달의 민족 앱을 켜고, ⓶ 원하는 음식 메뉴를 고르고, ⓷ 주문을 하고, ⓸ 배달을 받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배달의 민족을 사용하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서비스 디자이너(또는 기획자)라면 그 이면을 생각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가 앱에서 보는 메뉴의 이름, 사진, 가격 등 정보는 어디서 생성되고, 누가 수정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하고, 

우리의 주문 정보를 식당에서 어떻게 볼지, 주문내역 및 현황에 대한 정보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업데이트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사용자 화면에서는 메뉴 할인 금액이 멋들어지게 들어가 있지만, 실제 메뉴 정보를 관리하는 식당 페이지에서는 할인 금액을 입력하는 기능이 없거나 

사용자는 주문을 했지만, 실제 주문을 받야야 하는 식당 페이지에서는 주문 요청만 보이고 정작 수락/거절 버튼은 없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획서나 디자인 시안을 보고, 실제 구현 가능성은 개발자들이 판단하겠지만,   

기획자 및 디자이너도 이 부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과의 친분은 보너스)    

앱 기획·디자인 실무 관점에서 정리해보면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보는 앱외에도 데이터 제공자(배민의 경우 식당 사장님)의 앱도 고려해야 하고, 

이 두 앱이 싱크(데이터의 구조)가 맞아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이런 데이터 제공자의 앱을 대개 BO(Back Office)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싱크가 맞다는 것의 의미는 

어떤 데이터를 사용자가 볼(Read) 수 있다면, 

누군가는 해당 데이터를 생성(Create) 해야만 하고, 

필요하다면 수정(Update)과 삭제(Delete)가 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CRUD를 통해 빈틈없이 완벽한 flow와 ui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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