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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여범 Mar 10. 2024

더 이상의 형용사는 필요치 않다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민초 박여범 시인


더 이상의 형용사는 필요치 않다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서-

   

더 이상의 형용사가 필요치 않다

농수산 인재 양성 선두 대학이 있다

당당함으로 질풍처럼 달려가는 치타같이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미래 혁신을 이끌어 갈 터전이다

눈이 머물고 바라다본 꼭지마다

이웃집 청년 이장님, 미소 같은 봄꽃이 흩날린다

여름이면, 달콤한 포도 향기에 몰려든 꿀벌처럼

오늘도 황방산 자락 붉은 태양이 따사롭다

가을이면, 주렁주렁 열린 사과 향이 넘치고

꼬물꼬물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은

솜털 가득한 이름 모를 새들이 넘쳐난다

노력하지 않은 결과는 무의미하다

꿈을 향한 도전이 계속된다

농수산을 짊어질 젊은 청춘의 손에는 우주를 향한

인류의 먹거리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

전주혁신도시에 당당하게 선 한국농수산대학교가

붉은 태양 너머로 방긋 웃고 있다

열정이 넘치는 강의실마다 상상하면 마술처럼

작지만 소리 없이 강하게 다가오는 현실에

더 이상의 형용사가 필요치 않은 캠퍼스다

은근슬쩍, 발자국 하나 남기며 걸어 본다  /민초 박여범 시인/

 #한국농수산대학교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 #미래먹거리 #청년농부 #꿈열정 #충북옥천청산 #하여슴슴한디타시에미치다시산맥 #옥수수수염처럼얼굴이붉어진다시산맥 #시인문학박사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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