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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영호 Jan 07. 2022

어느 겨울밤

모닥불 피워 놓고

동쪽 하늘에 별이 빛나고

서산에 초승달이 소녀의 미소처럼 이쁘다.

맑은 어둠이 만들어낸 선물!


 이 밤에 마당 한편 둘러앉아 모닥불을 피우니

 겨울밤은 부족함이 없어진다.

 장작은 불이 되어 어둠을 밝히고

 불은 다시 수많은 별이 되어 흩어진다.


 추운 겨울밤 모닥불은 온기를 더하고

 별이 빛나고 초승달이 이쁜 오늘

 모닥불은 회생이며 축제며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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