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간 인연들은 모두 은인이었다

사랑을 주어서 또한 아픔을 주어서 감사합니다

by 은종
스웨덴 어느 시골 맑은 호수에 비치는 작은 마을


돌아보니,

스쳐간 인연들은 모두 은인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살펴준 인연들 뿐 아니라

아픔과 고통을 준 인연들 또한

은인이었습니다.


내 안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키워주고 이끌어주신 그 인연들 덕분에

밝고 행복한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뿐 만 아니라

억울하고 억울하고

너무 억지스러워서 극도의 무력감을 느끼게 한

그 가슴 아픈 인연들 덕분에


내 안의 아만심을 깨부수고

참고 인내하며

타인의 아픔, 슬픔, 억울함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압니다.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인연도

힘들게 하는 인연도

결국엔 은인임을.


그러니 사람으로 인해 어떤 일이 있어도

단지 배울 뿐

원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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