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하면서 스스로 어떤 점이 변하고 있는지 때때로 돌아보세요. 스스로 점검을 해보는 거죠.
저는 언젠가부터 마음에 동요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가의 목적이 ‘마음의 동요를 멈추는 것’이라고 하죠. 마음이 동요 때문에 우리는 마음의 고통을 자초하며 삽니다.
몸의 통증은 불가항력적이지만 마음의 통증은 자기에게 달렸죠.
마음의 동요가 줄어들면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고, 살고 싶은 삶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충만해집니다.
그러려면 힘을 좀 뺄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힘이 빠지지 않죠. 안목을 넓고 깊게 가지고, 대범한 마음으로 인생을 조금 긴 호흡을 가지고 바라보면 힘이 잘 빠집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에 힘을 빼고 일상의 시간적 여유와 마음에 여백이 자리하기 시작하면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선해지고 관용적이됩니다. 유연해지는 거죠.
할 일이 많은데 어떻게 여유를 갖느냐구요?
일단 불필요한 것들부터 줄여나가 보세요. 불필요한 짐, 불필요한 만남, 불필요한 욕심, 불필요한 애착. 이런 것들을 줄여나가다 보면 공간적으로나 심리적, 시간적으로 삶과 마음에 여유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 힘으로 더 많은 여유와 이완을 불러올 수 있죠.
명상은 삶입니다. 방석 위에서의 수련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적극적인 자기변화야말로 명상의 질을 빠른 시일내에 끌어올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