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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흔들리는 물 위를 건너가는 여행

변하고 흔들리니 걱정없는 사람이 없어요

by 은종

저는 삶이 굳건한 토대 위를 걷는 여행인 줄 알았어요. 흔들리는 건 제 탓인 줄 알았죠. 그런데 그게 아니예요. 모든 것들이 변하기 때문에 삶은 오히려 출렁이는 물결 위를 건너가는 여행이죠. 늘 흔들린다는 겁니다. 모든 것들이 변하고 흔들리니 늘 불안한 겁니다. 걱정 없는 사람이 없쟎아요.


가진 사람은 가진 게 많아서 잃을까 두렵고,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없어서 불안한 거죠. 종류만 다를 뿐 모두가 걱정을 한다는 거예요. 나만 .... 이 없어서 불안하다면 좀 억울할 수도 있지만, 있는 사람도 걱정을 한다면 좀 안심이 되죠. 또 사람들은 걱정 거리가 사라지면 안심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걱정을 만들어서 시작하죠. 끝나지 않는 불안한 삶이되는 거죠.


하지만 삶이 출렁이는 물결위를 건너는 여행이라 생각하면 이제 마음이 좀 강해집니다. 강한 멘탈과 열린 마음으로 “그래. 한 번 가보자”는 심경으로 물결에 자신을 던지고 함께 흐르는 거죠. 그렇게 마음을 크게 먹으면 걱정이나 불안이 삶에서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이 평온해지죠. 결국 마음입니다. 삶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가요? 마음이 센가요? 쉽게 흔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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