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 사람이 쓴 책이 아닙니다.
세 사람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먼저, 명상을 안내한 은종 선생님.
30년 이상 오랫동안 명상을 해왔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명상을 전하고 싶어 했습니다.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명상을
어린이의 언어로 풀어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죠.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윤우와의 1:1 명상 코칭 만남은
늘 새롭고 놀랍고 신선한 아이디어들로 가득찼습니다. .
직접 윤우와 함께한 명상 경험은
초등생의 눈높이에서
삶의 여러가지 문제와 감정의 동요,
세상에 대한 다양한 현실들을 이해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박윤우.
이 책의 주인공이자
다양한 어이디어와 소제 제공자죠.
명상 선생님의 첫 한국 명상학생의 딸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명상 선생님인 은종 작가가
윤우의 눈높이 맞춰 글을 썼습니다.
최대한 윤우의 입장에서
초등학생 삶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며 썼죠.
윤우 명상이
잘된 날도 있었고,
잘 안 되던 날도 있었고,
궁금했던 순간도, 지루했던 순간도 있어서
이 모든 개인적 경험을 솔직하게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완벽한 수행기가 아니라
진짜 초등학생의 명상 기록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dee.Na.
현재 캐나다에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심어주길 바라며
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그린이이기도 하죠.
컴퓨터 사이언스와 초등교육 전공자이지만
그림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각자의 ‘나’가 소중하고,
그 ‘나’가 서로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들을 그렸죠.
글로 다 담기지 않는 분위기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은종 작가의 조카이기도 하죠.
이 세 사람이 만나
명상하는 초등 개구리 소나와 명상하는 선생님 보와가 탄생하고
《눈 감고요… 개굴》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은 거창한 깨달음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작은 시작을 말합니다.
눈을 감고,
숨을 쉬고,
조금 앉아보는 시간.
그 안에서
아이도, 어른도
자기 마음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명상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번 앉아보는 사람의 것입니다.
눈 감고요…
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