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는 빌딩 부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만나본 적이 없는데, 이 동네에 건물이 있어서 월세가 정기적으로 들어오면 걱정도 없겠다 생각하며 진짜 그런지 늘 궁금합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나본 분이 의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건믈 부자들이 화를 잘 낸다고. 세금을 너무 많이 떼 간다고 늘 불만인 분들을 여러명 만나봤다는거죠.
우리 생각에 세금을 떼도 많은 돈이 가만히 있어도 들어오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월세를 받았다가 세금으로 내야 하니까 낼 때마다 화가 난다는거죠.
돈 뿐만이 아닙니다.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크고 입지 좋은 집, 멋진 차, 명품, 연락 오는 사람, 좋은 물건들들이 아무리 많아도, 학력이 아무리 높아도, 직장에서 아무리 포지션이 좋아도 마음에 평화가 없다면 그게 다 무슨소용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돈도, 명예도, 인간관계도, 소유물도 결국 그 끝에는 마음 편하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디오게네스가 알렉산더 대왕이 왕궁에 가서 같이 살자고 제안을 했을 때 안 간다고 거절 한 이유가 바로 왕이 제공하는 그 모든 물질적 소유가 마음의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겠죠.
마음공부를 하고, 명상을 하고, 요가를 하고, 깨달음을 구하고, 돈을 벌고. 이 모든 것들이마음의 평화를 지니지 못하는 방식이라면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길을 갈 때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 종착지가 어딘지를 분명히 알고 가는 것도 중요하죠.
요가나 명상, 깨달음을 구하러 갔는데 또는 직장을 구해서 갔는데 그 지도자나 운영자가 마음의 평화를 잃고 있다면 저는 그곳에 가지 않을 겁니다. 그 수행이나 그 사업을 해서 마음의 평화를 지키지 못 한다면 도대체 그 수행이나 사업이 궁극적으로 무슨소용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죠.
한번뿐인 인생, 정말 소중한 것이 뭔지 잘 생각해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매사에 소중한 건 나중으로 미루고, 덜 중요한 것에 집중하면서 나중만을 기대하다가 나중에 소중한 걸 찾으려면 그 땐 이미 늦었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평화는 꼭 많은 것을 가져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필요한 것이 채워지면 마음이 편안해 질 거라고 생각하며 부족한 것에 집중하며 살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채워지면 또 다른 부족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느라 마음이 편한 상태를 오래 누리지 못합니다.
그렇게 습관이 되고 발달되어 버리기 때문이죠. 그러니 자기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우선순위로 삼는 삶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꼭 마음에 평화가 아니라도 스스로 가치있다 생각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그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돈이 목적이 라면은 돈버는 데 집중해도 됩니다. 하지만 돈을 버는 목적이 마음의 평화라면 돈을 버는 일과 동시에 마음의 평화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거죠.
마음의 평화도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을 들여 개발해야 하는 하나의 능력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여러분의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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