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기 전 스타트업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위험 신호들
안녕하세요, 킵고잉걸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좀비 스타트업이 뭔지, 정부지원사업 지원금을 받고도 왜 무너지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함께 짚어봤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 흐름을 이어,
스타트업이 망하기 전에 나타나는 징조들과
좀비 스타트업으로 굳어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신호들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혹시 아직 좀비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지난 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이번 글이 훨씬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스타트업은 ‘속도’가 생명입니다.
하지만 무너지는 팀일수록 작은 결정조차 미루고, 끝없는 회의만 반복합니다.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 합의에만 의존하고, 실행은 늦어집니다.
제가 경험했던 한 팀은 단순한 요금제 개편을 두고 3주를 토론만 했습니다.
그 사이 경쟁사는 먼저 시장에 진입했고, 저희는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스타트업의 원칙은 '70% 확신'이면 실행
스타트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입니다.
특히 개발 리더나 세일즈 리더의 이탈은 회사의 기반 자체를 흔듭니다.
제가 함께했던 한 회사는 투자 유치만 믿고 버티다,
핵심 개발자가 떠나는 순간부터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투자자 역시 사람 빠진 회사를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핵심 인력 퇴사는 단순 경고가 아니라 이미 비상 상황!
투자금이 들어왔는데도 얼마를 쓰고 있는지,
현금 소진 속도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실제로 대표조차 "몇 달 버틸 수 있는지" 답하지 못하는 회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투자자는 결국 매출보다 '현금 관리 능력'을 봅니다.
돈의 흐름이 투명하지 않다면 생존은 불가능합니다.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돈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게 더 치명적
"이번 달만 버티자"라는 말이 회의에서 자주 나오면 이미 경고등이 켜진 겁니다.
비전과 성장은 사라지고, 팀은 지쳐갑니다.
저는 이런 팀과 외부 협업을 추진했을 때, 상대도 금세 알아차렸습니다.
"이 팀은 오래 못 간다"는 분위기는 외부에서도 그대로 읽힙니다.
생존만 이야기하는 팀은 외부 신뢰를 잃는다.
망하지도 않고, 성장하지도 않은 채 머무는 상태가 바로 좀비 스타트업입니다.
제가 목격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바쁘지만 성과는 제자리
매출보다 투자금에만 의존
작은 테스트조차 하지 않는 보수적 운영
채용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오지 않는 브랜드 매력 상실
제가 참여했던 한 프로젝트는 "곧 출시한다"는 말을 수개월 반복했지만,
끝내 고객에게 내놓을 MVP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팀은 투자금만 소진한 채 해체되었습니다.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이나 지표가 정체되어 있는가?
핵심 인력이 2명 이상 이탈했는가?
회의에서 '생존'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가?
투자 유치만 바라보고 매출 전략은 없는가?
최근 1개월 내 고객 인터뷰를 직접 한 적이 있는가?
세 개 이상 '예'라면 이미 좀비 모드일 수 있습니다.
빠르게 돌파구를 찾아봐야 합니다!
저는 내부 리소스 부족으로 팀이 좀비화될 위기에 처했을 때,
외부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협업했던 곳이 바로 똑똑한개발자였습니다.
똑개팀은 단순히 개발만을 대행해주는 것이 아니라
기획 의도와 비즈니스 로직까지 이해하려 해주셨고,
우선순위를 정리해 "지금 필요한 것"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을 구분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저희 팀은 불필요한 기능은 접고,
현실적인 도움을 받아 핵심 MVP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움이 된 부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혼자서는 놓치기 쉬운 사업 전체 흐름까지 함께 짚어준 점
기술 얘기만 한 게 아니라, 실제 운영과 마케팅까지 연결된 조언을 준 점
개발이 끝난 뒤에도 팀이 제대로 자리 잡도록 채용·교육까지 이어준 점
이 과정 덕분에 저희는 단순히 서비스를 출시한 게 아니라,
회사가 굴러갈 수 있는 힘을 갖출 수 있었고
좀비 스타트업으로 빠지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경험이었는데요,
이처럼 스타트업의 성장이 더뎌질 땐 똑똑한개발자같은 기업과의 외부 협력도 반드시 고려해봐야합니다.
스타트업이 망하는 건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작은 징조의 누적입니다.
실행이 늦어지고, 사람을 잃고, 돈의 흐름을 모른 채, 비전 대신 생존만 이야기하면
이미 위험에 들어선 겁니다.
살아남는 팀은 이 신호를 빨리 인정하고, 과감하게 방향을 전환하며,
필요할 때 외부 협력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오늘 팀의 상태를 점검해보세요.
혹시라도 징조가 보인다면, 함께 살아남을 돌파구를 찾아야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도움이 되는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