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이후를 준비하지 않으면, 성장은 멈춘다.
안녕하세요. 요즘 "좀비 스타트업"이라는 단어 자주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정부지원사업과 좀비 스타트업의 관계를 짚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좀비 스타트업이란 무엇일까요?
좀비 스타트업은 겉으로는 운영되고 있지만, 사실상 성장이 멈춘 스타트업을 뜻합니다.
당장 망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투자도 끊기고, 매출이나 시장 확장도 정체된 상태를 말합니다.
팀은 유지되지만, 고객과 시장에서 활력을 잃은 채 단순히 연명만 하는 모습 때문에 '좀비'라고 불립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정부지원사업은 초기에 꼭 필요한 자금줄입니다.
저 역시 사업개발자로 일하며 여러 차례 지원사업에 도전했고, 실제로 큰 도움을 받은 적도 많습니다.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에서 인건비, 마케팅비, 연구개발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점은
창업자에게 분명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경험상 알게 된 사실은, 지원사업이 필요한 도구인 동시에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의 생존을 돕는 산소호흡기와 같지만, 언젠가는 호흡기를 떼고 스스로 달려야 합니다.
지원사업의 가치는 분명하지만,
그 이후를 준비하지 않으면 어떤 위험에 부딪히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지원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다양한 장점을 제공합니다.
재정 안정성 확보: 초기 팀이 필수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음
기술 개발 지원: R&D 자금으로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
신뢰도 상승: 정부 과제를 수행했다는 자체가 투자자와 파트너에게 신뢰를 줌
저 역시 한 프로젝트에서 지원금을 통해 실험적인 기능을 개발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고객에게 시연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지원사업이 없었다면 시도조차 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이렇게 지원사업은 분명 초기 단계에서 스타트업을 숨 쉬게 해주는 산소호흡기입니다.
문제는 지원사업이 스타트업의 성장 엔진이 되지는 못한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자주 보는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객보다 서류가 우선되는 경우 지원사업 일정에 맞추느라
실제 사용자와의 접점은 줄고, 보고서 작성이 주요 업무가 됩니다.
매출 없는 성과 지표 과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적·형식적 매출만 쌓지만, 장기적인 시장 검증에는 실패합니다.
지원금 의존 문화 팀 내부에서 "다음 과제만 따내면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고객보다는 심사위원이 더 중요한 존재가 됩니다.
투자 시장에서의 신뢰 하락 투자자들은 '지원금으로만 운영되는 팀'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이는 민간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됩니다.
저 역시 지원사업으로 한 해를 버틴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이 끝나자 매출이 없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났고, 팀원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지원사업은 도움이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요.
지원사업은 성장의 기반일 뿐, 성장을 대신 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원사업을 넘어 진짜 성장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
실무에서 체득한 저만의 방법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보고서보다 고객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어야 합니다.
지원사업 일정이 아니라 고객의 반응이 제품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규모는 작아도 실제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이 지갑을 열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성을 증명합니다.
핵심 인건비를 지원금으로 충당하면 위험합니다.
대신 새로운 기능 테스트나 마케팅 실험처럼 리스크를 낮추는 용도로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원사업은 민간 투자자의 신뢰를 보완하는 장치일 뿐, 대체제가 아닙니다.
초기부터 투자자와 소통을 이어가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을 ‘숨 쉬게’ 하지만, ‘달리게’ 하려면 고객·매출·투자라는 세 가지 연료가 필요합니다!
정부지원사업은 스타트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제도입니다.
그러나 지원사업은 어디까지나 출발선을 위한 것이지, 결승선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이후 스스로 달릴 수 있도록 준비하지 않으면,
결국 제자리에서 숨만 붙어 있는 ‘좀비 스타트업’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원사업을 버팀목이자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그 위에 고객 검증, 매출 지표, 투자 연결을 쌓아야 비로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원사업 이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고객 검증이었습니다.
고객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빠르게 확인해야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부 리소스만으로는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잡기 어려웠습니다.
이때 도움이 되었던 곳이 똑똑한개발자였습니다.
단순히 개발을 맡기는 게 아니라,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과 실험 도구를 함께 만들어준 덕분에
지원사업 자금을 제대로 '실험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결국 중요한 건 지원사업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입니다.
저처럼 실험과 검증을 빠르게 해내야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똑똑한개발자 같은 실행 파트너가 든든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겪은 좀비 스타트업의 전조 증상을 주제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정부지원사업은 꼭 챙겨야겠죠?
참고자료: 정부지원사업 통해 자금 확보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