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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I 트렌드,스타트업이 주목해야 할 소프트웨어

AI 시대, 컨슈머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해진다

by 킵고잉걸

안녕하세요, 킵고잉걸입니다.


요즘 AI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면서,

컨슈머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요한 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배경과 이유를 사업개발자의 시선으로 짚어보려 합니다.


컨슈머 소프트웨어란 말 그대로 일반 소비자가 직접 쓰는 소프트웨어를 뜻합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앱,

예를 들어 메신저, 학습 앱, 생산성 도구, 명상 및 헬스케어 서비스

모두가 컨슈머 소프트웨어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기업용 SaaS가 '업무 효율'을 다뤘다면,

컨슈머 소프트웨어는 개인의 생활과 습관을 바꾸는 힘을 지닌다는 점이 특징이죠!


현장에서의 시행착오와 협업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담아봤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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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앱 시장 성장과 소비자 지출 증가


AI 앱 시장은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소비자 지출로 증명된 시장입니다.

2024년 대비 2025년에는 전 세계 지출 규모가 2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소비자가 매일 체감하는 기능이 곧바로 구독과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다운로드만 늘린다고 해서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업계 평균 데이터를 보면 1일차에서 30일차 사이 리텐션 하락이 두드러집니다.

결국 진짜 경쟁력은 "어떻게 사용자를 유지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a378c7693a2fec1b445103e10b6845b3fd55b2e377d5e904cb2fad9509129612 출처: 한경비즈니스

온디바이스 AI

시장 성능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


이처럼 시장이 커진 배경에는 기술 인프라의 변화가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가 바로 그것입니다.


애플은 Apple Intelligence를 통해 텍스트 요약, 이미지 생성, 앱 간 액션을 기기 안에서 처리합니다.

구글은 Gemini Nano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에서 추론을 실행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우 환경에 맞춘 NPU 기반 로컬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즉, AI 경험이 더 이상 별도의 앱 설치가 아니라

운영체제 차원의 기본값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는 컨슈머 앱이 빠른 응답성, 낮은 비용, 높은 프라이버시라는

세 가지 장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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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AI 소프트웨어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사용자 경험


AI 기반 소비자 소프트웨어의 성패는 결국 UX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듀오링고는 언어 학습이라는 오래된 영역을

AI 챗봇과 맞춤 학습 경로로 새롭게 재해석하며 구독 모델을 강화했습니다.

Calm은 명상 앱이지만 AI 음성 개인화 및 추천 기능으로

재사용률을 높여 여전히 상위 매출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반면 기능은 화려했지만 초기 온보딩이 복잡해

첫 사용에서 'Aha moment'를 주지 못한 앱들은 시장에서 빠르게 잊혔습니다.


결국, "첫 3번의 클릭 안에 효용을 제공하는 구조"가 성공 여부를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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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이후, 구독경제와 컨슈머 소프트웨어 기회


여태까지는 기업용 SaaS가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했다면,

이제는 컨슈머 소프트웨어가 개인의 일상과 습관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독모델은 여전히 핵심입니다. 업계 벤치마크를 보면:


월 구독은 진입 허들을 낮춰 초기 전환에 유리합니다.

연 구독은 장기 유지율을 높여 LTV를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월 구독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이후 번들과 프로모션을 통해 연 구독 전환을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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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텐션이 곧 비즈니스


리텐션은 단순한 지표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뼈대입니다.

30일 후 리텐션이 무너지는 순간, 성장 그래프도 같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초반 90일 안에 다음 네 가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1) 온보딩과 'Aha moment'의 시간 단축

최소한의 단계만 거쳐도 결과가 나오는 경험을 설계해야 합니다.

샘플 데이터, 프리셋, 즉시 실행 버튼 같은 장치가 핵심입니다.


2) 개인화 루프의 자동화

온디바이스 AI와 서버 추론을 적절히 섞어

개인 맥락에 맞는 요약, 추천, 자동 분류를 제공합니다.


3) 가격과 플랜의 실험 장치 내장

무료 체험, 월 구독, 연 구독 전환까지 페이월 동선

실험 가능한 구조로 만듭니다.

시간, 용량 제한형 설계가 특히 전환에 효과적입니다.


4) 마이크로-행동 보상

단순 포인트나 배지가 아니라,

시간 절약, 목표 달성 및 더 잘했다는 감각을 보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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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와 자동화된 사용자 경험


최근 컨슈머 소프트웨어의 또 다른 키워드는

AI 에이전트(Agent)입니다. 단순 질의응답이 아니라,

버튼 한 번으로 요약→정리→전송을 자동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권한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실패 시 롤백 절차를 두며,

확인 절차는 최소화하는 UX 설계입니다.


이 방식은 생산성, 헬스케어, 학습, 재무관리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효용을 입증하며,

"한 번 써보면 계속 쓰게 되는" 경험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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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앱 실행 속도를 높이는 전략


AI 프로젝트는 팀만의 역량만으로는 실행 속도가 더뎌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컨슈머 AI 앱 MVP 프로젝트에서는 IT 에이전시와 함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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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행했던 컨슈머 AI 앱 MVP 프로젝트에서는

똑똑한개발자라는 IT 에이전시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빠르게 만드는 것"보다

"사용자가 무엇에 반응하고, 어떤 구조가 유지율과 전환에 효과적인지 빨리 검증하는 것"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출시 전부터 이벤트 스키마를 정의해 Day 1부터 코호트 분석이 가능했고,

온디바이스 vs 서버 추론 아키텍처를 비용, 지연 기준으로 비교하고 제안해주었으며,

초기 빌드에 A/B 테스트와 페이월 설계를 심어, 바로 리텐션/구독 실험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마케팅, 데이터, 제품이 하나의 루프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사용자 행동을 통한 검증 속도 = 성장 속도"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외주 개발사나 IT 에이전시와 함께하면,

실행과 학습의 구조를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AI 시대에 컨슈머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진 배경과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AI 시대가 심화될수록 컨슈머 소프트웨어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새로운 기능이 아니라, 그것이 사용자의 하루를 어떻게 달라지게 하느냐입니다.


시장은 이미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온디바이스 AI는 기술적 토대를 넓히고 있으며,

리텐션과 에이전트는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장은 결국 얼마나 빨리 실험하고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제대로 세워낼 때,

컨슈머 소프트웨어는 AI 시대 속에서 가장 확실한 기회이자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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