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기 스타트업, AI 기능 도입의 불편한 진실

개발비만 날리고 안쓰는 기능을 만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는 법

by 킵고잉걸

안녕하세요, 4년차 스타트업 사업개발자 킵고잉걸입니다! ㅎㅎ


오늘도 밤새 사업계획서 다듬고 계신 대표님들,

그리고 팀원분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

현장에서 뛰다 보면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제가 요즘 미팅이나 컨설팅 자리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그리고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주제인 '초기 스타트업의 AI 도입'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요즘 스타트업 씬에서 어딜 가나 AI 이야기가 빠지질 않죠? ㅎㅎ

투자자 미팅을 가도, 정부지원사업 발표 평가장에 가도,

심지어 초기 기획 회의에서도 항상 AI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서비스에 AI 기능은 어디에 들어가나요?"
"BM에 AI 모델 활용 계획이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는데요."

사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초기 스타트업 팀들은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ㅠㅠ

남들은 다 한다는데 우리만 뒤쳐지는 것 같기도 하고,

당장 예비창업패키지나 초기창업패키지 같은 지원사업에서 가점이라도 받으려면

뭐라도 넣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업개발자로서 수많은 팀을 지켜본 결과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끼워 넣은 AI는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겁니다.


오늘은 AI가 선택이 아닌 유행처럼 소비되는 이 상황에서,

초기 스타트업이 왜 AI 도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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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이 AI 도입을 고민하는 현실적인 이유

외부 압력과 트렌드에 대한 불안감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서비스의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AI가 꼭 필요해서 도입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긴 합니다.

대부분은 '투자 유치'나 '지원사업 선정'이 1순위 목적이 되곤 합니다.


심사위원들이나 VC들이 기술적 차별성을 요구할 때,

가장 쉽고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키워드가 바로 AI이기 때문입니다! ㅎㅎ

"우리는 유저 데이터를 분석해 AI로 개인화 추천을 해줍니다."

이 한 줄이 들어가면 왠지 사업계획서가 더 있어 보이고,

경쟁사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객이 겪는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AI가 있느냐 없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버리는 주객전도 현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ㅠㅠ.


막연한 기대 심리와 기술적 허세


또 하나는 막연한 기대감입니다.

개발팀 내부에 AI 전문 인력이 없어도, 요즘 API들이 워낙 잘 나와 있으니

갖다 붙이면 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일단 붙여놓으면 나중에 데이터 쌓여서 알아서 고도화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접근하는데,

이게 나중에 얼마나 큰 비용 청구서로 돌아올지 이때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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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AI 기능 도입의 부작용

데이터 없는 AI의 무용지물론


제가 봤던 한 커머스 스타트업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초기 런칭 단계부터 'AI 기반 취향 분석 추천'을 핵심 기능으로 내세워서

개발비의 40% 이상을 여기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서비스를 오픈하고 나니 어떻게 되었을까요?

추천을 해줄 '유저 데이터'가 없으니 AI가 작동을 안 하는 겁니다 ㅠㅠ

결국 유저가 들어올 때마다 텅 빈 추천 목록만 뜨거나,

엉뚱한 상품을 보여주는 바람에 오히려 이탈률만 높아지고 말았습니다...


초기에는 데이터가 없어서 규칙 기반으로 추천하는 게 훨씬 정확한데,

굳이 AI를 고집하다가 런칭 시기만 늦어진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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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 불가능한 운영 비용과 리스크


더 큰 문제는 비용입니다.

AI 모델을 돌리거나 API를 호출하는 비용은 트래픽이 늘어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아직 수익 모델도 검증되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에게

매달 나가는 고정 서버비와 API 비용은 엄청난 부담이 됩니다...

게다가 AI 기능 때문에 기획과 개발 범위가 불필요하게 커집니다.

단순히 기능을 붙이는 게 끝이 아니라,

결과값을 검증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유지보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운영 인력과 예산이 감당되지 않아 슬그머니 기능을 비활성화 해버리는

'좀비 기능'이 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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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올바른 기술 기준

AI가 아닌 해결책 중심의 사고


그렇다면 초기 스타트업은 절대 AI를 쓰면 안 되는 걸까요? 그건 아닙니다! ㅎㅎ

중요한 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 서비스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AI 없이는 도저히 해결 불가능한 영역인가?
지금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로 충분히 학습이나 검증이 가능한가?

이 질문에 자신 있게 "YES"라고 답할 수 있을 때 도입해야 합니다.


자동화와 룰 기반 시스템의 활용


초기 단계에서는 거창한 딥러닝 모델보다

엑셀 수식 같은 간단한 '룰 베이스' 알고리즘이나 자동화 툴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챗봇 상담을 AI로 구현하느라 몇 달을 쓰기보다,

자주 묻는 질문을 시나리오 형태로 만든 룰 기반 챗봇이 고객 입장에서는 훨씬 빠르고 정확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 맞는 적정 기술을 선택하는 것, 그게 진짜 실력 있는 사업개발자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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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단계에 맞는 AI 도입 전략

개발 범위를 조율해주는 파트너의 중요성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기술 트렌드를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현재 우리 팀의 자본과 속도에 맞는 개발 전략을 세우는 게 생존과 직결됩니다.

내부 개발팀이 있다면 CTO가 중심을 잡아주겠지만,

외주 개발을 맡기거나 협업을 해야 할 때는 이 판단을 해줄 파트너가 정말 절실합니다!


보통의 외주사들은 클라이언트가 "AI 기능 넣어주세요"라고 하면,

견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무조건 가능하다고 답합니다.

이 부분을 가장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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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입 시기를 결정지어주는 외주개발사 추천


제가 예전에 맡았던 프로젝트에서 AI 도입을 추진하려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똑똑한개발자 팀과 미팅을 했는데, AI 도입에 대해서 이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AI 모델링보다 관리자 페이지에서 운영자가 직접 추천 상품을 세팅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개발비도 줄이고, 검증도 더 빠릅니다."

이렇게 제안해 주시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단순히 코딩만 해주는 용역사가 아니라,

비즈니스 관점에서 '지금 꼭 필요한 것'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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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 조언 덕분에 초기 개발 예산을 30% 가까이 아꼈고,

런칭 일정도 한 달이나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똑똑한개발자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를 이해하고,

무리한 기능 추가보다는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검증하는 데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곳이었습니다.


저처럼 개발 지식이 부족한 사업개발자나 대표님들이라면!

AI 기능 도입과 관련하여 고민이 있을 때,

무조건 "해달라는 대로 해주는" 곳보다는

이렇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안 되는 건 안 된다, 지금은 이게 맞다"라고 제안해 주는 곳과 일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과도한 비용을 사용하면서도 망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개발자와 AI 도입 고민을 해결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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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이 적절하게 AI를 도입하려면?


AI는 분명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모든 팀에게 당장 필요한 정답은 아니기도 합니다.

특히 자원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남들이 다 한다는 유행보다는 지금 우리 팀이 감당할 수 있고,

고객에게 당장 가치를 줄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AI를 쓰지 않아도 여러분의 서비스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ㅎㅎ.

오히려 지금은 가볍고 빠르게 검증하고,

진짜 AI가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제대로 도입하는 것이 훨씬 더 멋진 전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든 스타트업 팀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킵고잉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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