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미 콘텐츠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
비고미의 콘텐츠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문장이었다.
자연스럽게 자리 내린 일상생활에서 식습관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비건 지향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비고미 콘텐츠를 통해 말하고 싶었다.
'비건' 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때문일까, 처음 비거니즘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완벽' 이라는 강박에 시도조차 두려워하는 것 같다.
나 또한 비건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 완벽에 가까운 비건을 실천하고자 했던 마음이 컸다.
이미 먹고 난 음식에 동물성 성분이 포함되었음을 알게 되면 절망하고, 좌절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비건 지향의 삶을 오래, 행복하게 지속하기 위해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비고미를 소개할 때에도 말머리에 '비건 지향' 비고미라고 소개하곤 한다. 나 또한 완벽하지 않은 비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완벽'의 잣대를 세워두고 나를 가두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생활 속 곳곳에서 동물을 끊임없이 착취하며 살아간다.
내가 소비하는 식재료에 공장식 축산에서 길러지는 분뇨를 사용했는지, 어떠한 물건을 소비할 때에 동물 착취가 이루어졌는지 완벽하게, 정확하게 알기란 쉽지 않다. 그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 내에서 최대한 '비건' 지향으로 살아가고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나의 비거니즘이 완벽해야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과 강박을 내려놓고,
일상생활에서 작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도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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