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버지니아 울프의경제적자유북클럽(1)돈의속성
안녕하세요? 일 하는 여자들의 북클럽 <19호실로 간 여자들> 책지기 볼리입니다. 2021년 첫 북클럽이 지난 3월에 시작되었어요. 올해는 '21세기 버지니아 울프 프로젝트'로 1)경제적 자유와 2)표현의 자유 편이 각 3개월씩 진행하는데요. 그중 '경제적자유' 북클럽의 첫 번째 도서였던 <돈의 속성> 모임이 열렸습니다.
* 북클럽은 온라인 모임으로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 책은 SNOWFOX그룹의 김승호 대표님의 책으로, 우리 삶에서 돈에 대한 가치관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돈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오래전부터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왔는데요. 특히 이번 북클럽에서는 일하는 여성으로서 돈이 삶에 미치는 영향과 자신만의 경제적 자유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기로 했답니다.
볼리, 이마, 미뇽, 스텔라
이 책을 어떻게 읽었나요? 가장 와 닿았던 챕터 2개를 골라주세요.
볼리 : 돈에 대한 철학을 스스로 새겨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우리는 부자란 무엇인지, 돈을 모으는 습관과 투자에 대한 철학과 방법론을 스스로 정의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p.87) 얼마나 벌어야 진짜 부자인가 | (p.180) 김승호의 투자 원칙과 기준
미뇽 : 퇴사하는 동료에게 인생 책으로 추천받아 혼자 읽다가 같이 읽게 되어 너무 좋네요! 이 책은 중고도서로 팔지 말고 소장하면서 돈에 대한 태도를 되새겨 준 책이었습니다.
(p.14) 돈은 인격체다 | (p.278)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
스텔라 : 경제와 경영 쪽 다른 시야를 갖게 되어 감사한 책이었어요. 취준생일 때 공채 준비기간에 문과여서 경제분야에 대한 한계가 있었는데 스스로 금융 문맹인지 아닌지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p.76) 자신이 금융 문맹인지 알아보는 방법 | (p.241) 사업가는 스스로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직업
이마 : 저는 돈을 쉽게 벌기 위한 재테크 책일까란 편견이 있었는데, 읽다 보니 인생에 대한 철학책으로 느껴졌어요. 꾸준히 펼쳐 보고 싶은 책으로 저도 소장해두려 합니다.
(p.235) 능구와 공부 | (p.237) 아직도 할 사업은 끝도 없이 많다
각자 고른 챕터의 페이지 순서대로 이 챕터가 왜 좋았는지, 특히 어느 문장에 눈길이 갔는지 이야기해봐요. 이 챕터를 통해 변화된 생각에 대해서도 함께 말해 봅시다.
돈은 법인보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다. 어떤 돈은 사람과 같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몰려다니며, 어떤 돈은 숨어서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 자기들끼리 주로 가는 곳이 따로 있고 유행에 따라 모이고 흩어진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선 큰돈이 몰려서 떠나고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서는 자식(이자)을 낳기도 한다.
이 책을 소장하게 만든 첫 챕터이자 최애 챕터인데요. 그동안 저는 돈은 도구로만 생각했는데, 감정을 가진 실체라는 이야기가 새롭게 느껴졌어요. 돈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언젠가 부자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자가 말한 대로 돈은 움직이는 인격체라 제가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스스로 일하기도 하고 멈춰있을 거예요. 그래서 진심을 보여 친구처럼 대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본 영화 <블랙머니>에서 나온 대사인 "greedy is good!"가 있는데요. 제 욕망을 좀 더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문맹보다 무서운 게 금융문맹이다. 만약 아는 용어가 50개 이하고 그동안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면 모든 공부를 중단하고 이 용어부터 공부해야 한다. 다음 용어를 잘 읽어보고 내용을 이해하고 남에게 설명할 만한 것에 표시해보기 바란다.
가산금리 경기동향지수 경상수지 고용률 고정금리 고통지수 골디락스경제 공공재 공급탄력성 공매도 국가신 등급 국채 금본위채 금산분리 기업공개 기준금리 기축통화 기회비용 낙수효과 단기금융시장 대외의존도 대체재 더블딥 디커플링 디플레이션 레버리지 효과 만기수익률 마이크로 크레디트 매몰비용 명목금리 무디스 물가지수 뮤추얼펀드 뱅크런 베블런 효과 변동금리 보호무역주의 본원통화 부가가치 부채담보부증권(CDO) 부채비율 분수효과 빅맥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서킷브레이커 선물거래 소득주도성장 수요탄력성 스왑 스톡옵션 시뇨리지 신용경색 신주인수권부사채(BM) 실질임금 애그플레이션 양도성예금증서 양적완화정책 어음관리계좌(CMA) 연방준비제도(FRS) 연방준비은행(FRB) 엥겔의 법칙 역모기지론 예대율 옵션 외환보유액 워크아웃 원금리스크 유동성 이중통화채 자기자본비율 자발적 실업 장단기금리차 장외시장 전환사채 정크본드 제로금리정책 주가수익률(PER) 주가지수 조세부담률 주당순이익(EPS) 중앙은행 증거금 지주회사 추심 치킨게임 카르텔 콜옵션 통화스왑 투자은행 특수목적기구(SPV) 파생금융상품 평가절하 표면금리 한계비용 헤지펀드 환율조작국 M&A
저자가 제시한 금융용어 중 아는 게 너무 없어 스스로 놀랐습니다. 분명 어디서 본 것 같았는데 설명하려니 말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저자의 말처럼 금융이 초중고 필수 교육과정으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요즘 뉴스레터 <어피티> 구독하면서 금융용어 책도 구매해 읽고 있는데, 혼자 하다 보니 한계가 있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인 요즘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부자의 기준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는 융자가 없는 본인 소유의 집이고, 둘째는 한국 가구 월평균 소득 541만 1,583원을 넘는 비근로 소득이다. 강남에 수십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고 억대 연봉자라도 융자가 있고 본인이 일을 해서 버는 수입이 전부라면 부자라 말할 수 없다. 어떤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거나 신체적 상해가 생겨도 살고 있는 집이 있고 평균 소득 이상의 수입이 보장된 사람이 부자다. 500만원 이상의 비근로 소득이 있으려면 20억원이 넘는 자산이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에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는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욕망 억제능력 소유자다. 세 번째 조건을 충족하려면 한 인간이 자기 삶의 주체적 주인이 되어야 한다. 결국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내가 어디까지 벌어야 부자라고 생각할까란 궁금증은 있었는데요. 저자가 정의한 부자의 기준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고, 나 스스로도 부자라고 생각하는 기준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노동으로 인한 근로소득에서 나아가 자본소득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하고, 계속 투자를 유지하면서도 유동성이 확보되어야 부자가 아닐까란 관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마음 편히 살려면 내 집 마련도 반드시 해야 하는 조건이라는 것도요. 경제적 자유를 확보해 더 이상 일하지 않는 파이어족에 대한 삶도 궁금해졌던 챕터였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가장 나쁜 투자다. 자산은 무엇인가 항상 투자를 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투자를 위해 대기하는 자본도 투자다. 그러나 아무 계획도 없고 아무 욕망도 없는 자산은 죽는다. '나는 이만하면 괜찮아', '이 정도 햇빛이면 나는 충분해' 하고 말하는 나무는 없다. 주변 나무가 자라면서 해를 가리면 내 나무의 열매도 떨어지고 나무도 죽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나쁜 투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투자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나는 내 자산으로 나에게 선물하는 사람이다. 내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모두 내 자유다. 모든 시간을 나를 위해 쓸 수 있으니 무엇이든 공부할 수 있고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 주변에 정보를 확인하고 의견을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고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자본이 생길수록 투자 대상의 정보의 양과 질이 달라진다. 더 좋은 자산 투자 구조들이 생겨난다. 돈을 벌어 시간을 샀더니 시간이 나를 공부시키고 전문가를 만나게 하고 더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선순환은 계속 돌아갈 수 있다.
제가 추구하는 부의 목적을 확인시켜줬던 챕터예요. 비영리에서 일하면서 연봉을 요구하는 게 꼭 잘 못하는 일처럼 느껴졌던 때가 있었어요. 저도 제 삶이 나아져야 다른 이의 삶을 도울 텐데 비영리는 쉽지 않은 구조였던 거예요. 플렉스 하면서 살고 싶은 게 아니라 시간을 사서 내가 정말 원하는 일, 취미 등을 하는 삶을 누리고 싶어요. 저자가 표현한 '나는 이만하면 괜찮아!' 하는 나무가 없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아요. 개인의 이기심과 욕망은 크고 거대한 게 아니라 사소하고 누구라도 그럴 수 있는 것으로 여기고 타인의 욕망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나는 내가 무엇을 바꾸고 싶거나 깊은 염원이 있으면 100일을 계속하는 버릇이 있다. 내가 100일 동안 그 행동을 했다는 것은 바꿀 수 있다는 뜻이고 절박하게 노력했다는 뜻이다. 원하는 것을 100 번씩 100일 동안 써보는 것은 그것을 나에게 증명해내는 시간이다. 구체적으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은 다음 달이나 내년에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라는 희망을 버려야 한다. 돈을 벌고 투자를 하는 것도 노력하고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 진지하게 삶을 살아야 겨우 자리를 잡는 것이 인생이다. 우연히 시간 나는 대로 하다가 어쩌다 보니 오는 행운은 행운이 아니라 불행이다.
제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하는 게 아니라 시간 날 때만 관심을 두고 바쁠 때는 잊혀가고 있어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실천의 지속이고 구체적으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은 희망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눈 앞의 일은 열심히 했지만 내 가치를 올리는 일에는 게을렀던 것 같아요. 내가 자산이고 자본이기 때문에 현금화하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업은 하고 싶은데 막상 하려면 할 사업이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내 수첩에 메모해놓은 사업거리가 수십여 개다. 이중 거의 대부분은 자본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다. 평소에 내가 불편하다고 생각하거나 생활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이 사업거리가 되므로 할 사업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제가 자주 갔던 지하철역의 <스노우폭스 플라워>가 저자의 사업인지 몰랐어요. 스노우폭스 플라워의 사례를 보면서 기존 유통시장과 차별화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 레드오션 시장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접근성을 개선하고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꽃을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던 레드오션의 성공사례를 통해 사업 아이템은 무궁무진함을 느꼈습니다.
대기업은 더 이상 꿈의 직장이 아니다. 꿈을 빼앗는 직장이다. 정말 평생 자신의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며 살고 싶은가? 이것이 ㅈ어말 당신 인생의 목표인가? 왜 당신은 스스로 자본가나 사업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가? 실패가 무서운가? 임원이 될 확률보다 사업으로 성공할 확률이 42배나 높다.
대감집 노비가 꿈이었던 제게 결국은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라는 일침을 준 챕터였습니다. 최근에 스여일삶 뉴스레터에서 읽었던 40대 창업하신 사례를 보면서 저는 마크 주커버크 같은 젊은 천재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글을 읽고 새로운 삶의 모델을 발견한 것 같았죠. 한발 더 나아가 스스로 '무슨 사업을 하면 좋을까?'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 : 첫째,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라. 누워 있는 상태에서 팔을 머리 위로 뻗어 두 손을 모으고 몸을 C자로 만들면서 좌우로 허리를 쭈욱 편다. 기지개는 전신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돕는 행동이다. 아침에 온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행동이자 몸에 기를 넣는 행동이다. 인생에 또 새로 주어진 하루에 몸과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기지개다. 둘째,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한다. 자신이 자고 일어난 자리를 정리하는 것은 삶에 대한 감사다. 음식과 잠자리는 삶의 질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하루를 마치고 저녁 잠자리에 들 때 자신이 잘 정리해놓은 침대로 들어가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사람이다. 셋째, 아침 공복에 물 한잔을 마셔라. 한 잔 이상 마실 수 있으면 더 좋다. 몸에 음식을 넣기 전에 몸을 어르는 일이다. 넷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일정함이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이를 통해 자신에겐 믿음이, 남들에겐 신용이 발생한다. 이런 사람은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신임을 얻는다. 이 사소한 습관이 돈을 부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습관을 가진 사람에겐 한 번 돈이 들어오면 절대 줄지 않는다.
이 책을 끝까지 읽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챕터였어요. 대학시절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난 후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았지만 돈과 관련한 습관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어요. 그 4가지 습관이 사소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데요. 스스로 일상을 정갈하게 만드는 것부터 후에는 돈에 대한 자존감을 지켜가는 습관을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귀인이 나타나더라도 제가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 꿈꾸는 경제적 자유는 어떤 것인가요? 단순히 돈이 많은 것은 아닐 텐데요. 구체적인 금액과 단어를 사용해서 표현해봅시다.
볼리 :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신축 아파트를 대출 없이 보유하고 있으면서 주식 배당금으로 월 5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삶이 경제적 자유의 시작 같아요. 그러면서 직업으로서 소설을 쓰면서 부산 일광 바다 근처에 월세 내며 가끔 머무르고 싶네요.
미뇽 : 네이버 스토어팜으로 월 1천만원, 연 1억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과 주식 우량주에 투자해 월배당 200만원 받는 게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삶이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러려면 직원을 한 명 고용해 직접 일하지 않고 저는 자아를 실현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고요. 그리고 5년 뒤 대출이 있더라도 서울시 은평구 또는 도봉구에 내 집 마련하고 싶어요.
이마 : 원주 또는 강릉 IC 주변의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주거비용(월세, 대출금 이자 등)이 나가지 않는 삶이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회사 출퇴근하지 않으면서 반려견 10마리와 함께 살려면 월 500만원 정도의 생활비가 나오는 구조가 필요할 것 같아요.
스텔라 : 게임, 웹툰, 웹소설에 각 월 10만원씩 30만원을 아무 거리낌 없이 쓰는 삶이요. 비노동소득이 있어 물가를 걱정하지 않는 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20대라 내 집 마련은 잘 모르겠지만 월 6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는 삶을 막연히 꿈꿉니다. 아, 그리고 BMW 안에서 샤넬 백을 던지며 '돈 다 필요 없어!'라고 소리쳐보고 싶네요.(웃음)
방금 적어본 우리가 꿈꾸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행동 2가지를 정해봐요. 지금 당장 무엇부터 해볼 수 있을까요?
볼리 : (1)신용카드 해지. (2)목표 배당금을 위한 종목과 주식수 체크.
최근에 퇴사를 해서 소비를 통제하기 위해서 미래의 돈을 끌어 쓰는 신용카드를 4월 안에 해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배당금 월 500만원 목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어떤 주식의 종목이 배당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전체적으로 체크해보려고 합니다. 4월에 적립식 주식투자로 모은 종목의 배당금이 꽤 크게 나오는데 이를 기점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마 : (1)정보처리 기술사 자격증 공부. (2)네이버 스토어팜 채널 개설.
향후 5년까지는 근로소득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전문성을 위해 정보처리 기술자 자격증을 따려고 해요. 그리고 미뇽님처럼 스토어팜을 개설해서 만들어 파는 경험을 해보려고 해요. 기획은 해봤지만 실천을 못해서 스토어팜 채널부터 개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뇽 : (1)스토어팜 사입할 아이템 선정(농산물). (2)위탁판매 아이템 하루 2개씩 등록.
스토어팜 수익구조를 위해 위탁에서 사입으로 전환해보려고 해요. 부모님께서 농사를 짓고 계셔서 도매로 농산물을 떼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아이템을 선정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판매상품도 하루에 2개씩 등록해서 판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려고요.
스텔라 : (1)경제문장 채집. (2)주간 가계부 작성. (3)매월 적금 납입.
볼리님이 추천해주신 경제기사를 보고 모르는 용어를 찾아보는 문장채집을 해보려고 해요. 네이버 금융 페이지를 저도 습관처럼 자주 들어가 보려고 해요. 현재 신용카드로 고정비가 나가도록, 생활비를 체크카드를 쓰고 있어요. 100원, 200원을 아낀다는 마음보다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가계부를 주 단위로 해보려고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돈'이란? 돈에 대한 좌우명을 만들어봅시다.
볼리 : 돈이란 "항상 가까이 두되 꽉 쥐지 않는 것"으로 정의해보려 해요. 돈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서 "나를 알고 돈을 쥐자!"로 정했습니다.
미뇽 : 돈에 관심을 둬야 돈이 내게 온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똥통에 있어도 꺼낼 수 있어야 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스텔라 : 저는 돈이란 친해지고 싶은 전학생 같은 존재라고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어요. 그래서 "첫인상을 좋게 하고 친해지기!"로 정해봤습니다.
이마 : "돈은 계속 돌아야 돈이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내줘야 할 돈은 보내주고, 들어오는 돈은 열렬히 환영하며 그 생명력이 커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북클럽에서 나온 책, 글, 영상 등이 있어 함께 공유드립니다.
추천 책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추천 글 | 스여일삶 <나의 일과 삶을 주관식으로 그려나가는 일, 창업! - 토투컴퍼니 남수미 대표>
추천 채널 | 유튜브 <싱글 파이어-파이어족>, <신사임당-블루오션/레드오션>
북클럽을 마무리하며...
돈을 잘 알아야 진짜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북클럽이었어요. 스스로 돈을 밝히지 않는다고, 돈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던 20대 시절이 조금은 부끄러워졌는데요. 30대가 되어서야 나에겐 나답게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준비하는 나만의 철학과 방법이 어느 정도 정립되어 그 방법론을 실행해 나갈 수 있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그럴 수 있도록 기회를 자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y.볼리
21세기 버지니아 울프 프로젝트 경제적 자유의 두 번째 책은 홍춘욱 박사님의 책,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입니다. 세계 역사를 바꾼 중요한 사건은 지금의 우리 삶을 좌우하고 있어요. 역사에는 패턴이 있기 때문이죠. 과거를 통해 돈의 흐름의 패턴을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봐요.
4월 북클럽 신청하기 : https://startupwomen.co.kr/event/?idx=60
자세한 일정과 신청방법은 인스타그램으로 공지하고 있어요.(@i.am.bolie)
다음 북클럽에 참여하시고 싶은 분은 댓글이나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하세요.
2019년 3월부터 일 하는 여자의 북클럽 <19호실의 여자들>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엔 이미 좋은 북클럽이 많지만, 지금 제게 필요한 북클럽은 일 하는 여자로서 느긋하고 단단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책과 사람이었거든요.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에서 주인공 수전이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위해 허름한 호텔 19호실에서 보내는 감정을 떠올리며, 매월 일하는 여자들이 모여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소개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