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살다보면
별다른 관심 없이
무심코 지나가는 사소한 일이 참 많습니다.
대중교통은 당연히 다니는 것이고
사람들은 늘 길을 걷고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건네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반가워하며
꽃은 제 철이 되면 핍니다.
이렇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들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이 “당연한” 것들이 사라진다고 상상해 보세요.
내 집이 없어지고 이웃이 사라진다고 가정해 보세요.
저 태양과 맑은 공기가 사라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우리는 기운을 잃고 하루도 살아갈 수 없을 겁니다.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들에 마음을 기울입시다.
더 정성껏 인사를 하고
사람들을 더 성의 있게 대하고
감사의 말을 아끼지 말자고요.
봄에 피는 저 꽃잎에 입 맞추고 감사해 봐요.
우리의 길지 않은 인생이
더 밝아지고 윤택해지겠지요.
저 봄 하늘처럼 눈부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