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配慮
타인을 생각하기를 내 몸의 일부처럼, 짝궁처럼 보살피는 마음입니다.
여백 餘白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종이의 빈자리를 말하는 것이죠.
이미 가득 차 있다면 더는 쓰고 그릴 공간이 없겠지요.
타인과 소통할 때, 빈자리가 남아있어야 타인의 생각이 들어올 수 있겠지요.
재능 才能
재주와 능력을 말하지요.
있고 없고 여부에 따라 우월감이나 자괴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가지고 있는 영역이 다를 뿐이죠.
누구나 자신만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니까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왔습니다.
머릿속에 저장해 두고 자주 그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나를 배려해 주고 나를 위해 여백의 공간을 비워준 사람들은,
머릿속보다는 가슴 구석구석 애써 새겨 놓았지요.
내 가슴 속의 그들은 언제나 내 편입니다.
재능 있는 사람은 부럽습니다. 그들처럼 되려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따듯하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되어 함께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물론 재능도 있고 인간미도 넘치는,
두루 갖춘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요.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겠지요.
인간미 넘치고 타인을 배려하며, 여백을 남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 험한 세상도 한번 살아볼만 하겠죠?